페퍼저축은행 vs GS칼텍스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12월 15일 광주 페퍼 스타디움에서 GS칼텍스 Kixx와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수원 원정에서 리그 선두 현대건설에 완패하며 8연패 늪에 빠졌다. 다만 조 트린지 감독은 “고비를 넘기는 힘이 생기면 좋아질 것”이라며 낙관했다. GS칼텍스는 인천 원정에서 흥국생명의 10연승을 저지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유서연의 알토란 같은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쟁점
시즌 초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부족한 ‘기본 스킬’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2023-24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7-25, 23-25, 26-28)으로 완패했다. 야스민 베다르트가 26득점으로 분전한 가운데 8점 차로 1세트를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어깨 통증을 안고 뛰는 박정아가 5득점, 이한비가 10득점에 그치면서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박정아는 범실을 4개나 범하기도 했다. 블로킹 득점도 3-14로 페퍼저축은행의 압도적 열세였다.
트린지 감독은 “열심히 해주는 모습을 봐서 기분은 좋았다”며 질책 대신 선수들을 감쌌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배구 스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주요 공격 지표 대부분이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팀 득점 6위(1218점), 공격 성공률 7위(37.1%) 등이다. 그렇다고 수비가 좋은 것도 아니다. 세트당 블로킹 6위(1.85), 세트 득실률 7위(0.372) 등 바닥을 헤매고 있다. 리시브 효율이 40%를 넘는 선수도 팀에서 오지영(44.75%, 4위)이 유일하다.
분명 초반보다는 나아진 경기력이다. 그러나 기본기는 물론, 승부처에서 집중력과 뒷심이 부족한 게 문제다. 강력한 ‘터닝 포인트’ 없이는 올해도 꼴찌 탈출은 요원하다.
‘언성 히어로’ 유서연의 활약… 순항 이어가는 GS칼텍스
GS칼텍스는 지난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2023-24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16-25, 27-25, 25-19)로 승리를 거뒀다. 앞선 1, 2차전에서 모두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체면을 구긴 GS칼텍스는 지젤 실바가 양 팀 최다인 27득점을 터뜨린 가운데 강소휘, 유서연이 각각 19점, 10점으로 힘을 보태며 설욕에 성공했다. 특히 유서연은 40.91%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알짜 활약을 펼쳤다.
유서연은 GS칼텍스의 언성 히어로(Unsung Hero·보이지 않는 영웅)다. 지난 시즌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를 지켰던 유서연은 올 시즌 초반 최은지, 권민지와의 경쟁에서 밀려 많은 출전 시간을 따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한국도로공사전을 기점으로 주전 자리를 되찾고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리시브 효율 부문 9위(38.13%)에 올라 수비 기여도도 높을뿐더러 특히 실바, 강소휘가 흔들릴 때 적재적소한 공격으로 혈을 뚫어주며 공수에서 맹활약 중이다.
슬럼프를 딛고 일어선 유서연에 힘입어 팀도 순항 중이다. 흥국생명전 승리로 시즌 9승째를 따내며 3위를 사수했다. GS칼텍스의 ‘살림꾼’ 유서연이 공이 큼을 부정할 수 없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2승 11패로 페퍼저축은행의 절대적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1승 4패로 페퍼저축은행이 크게 밀리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5패로 부진하다. GS칼텍스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3패로 좋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페퍼저축은행이 5패, GS칼텍스가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
더 많은 배구축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TOP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