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vs 정관장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12월 2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2024-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원정에서 한국도로공사에 1세트 차로 패하며 시즌 6승 작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정관장은 원정에서 흥국생명을 2세트 차로 완파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반야 부키리치-메가왓티 퍼티위가 54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쟁점
페퍼저축은행, 접전 끝 ‘석패’… 아쉬운 야스민 공백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9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의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7-25 23-25 20-25 25-22 7-15)으로 석패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낸 페퍼저축은행은 2, 3세트를 연이어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4세트에서 박정아와 박은서가 각각 6점씩 기록하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5세트 초반부터 타나차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날 경기에서 박정아는 2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부상 이탈한 야스민의 공백을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다. 야스민은 올 시즌 리그 득점 부문 5위(345점)에 올라 있는 등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공격 성공률도 40.12%로 준수한 편이다. 수비에서도 리시브 효율 32.89%를 기록하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장소연 감독은 도로공사전에서 야스민의 빈 자리에 테일러를 기용했다. 그러나 공격 성공률이 30%를 밑도는 부진을 겪자 4~5세트 박은서를 투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10경기에서 5승을 기록, 단일 시즌 최다승(6승)까지 1승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야스민의 이탈 이후 고전 중이다. 여기에 주전 공격수 이한비까지 발가락 통증을 안고 뛰는 상황이다. 이한비는 올 시즌 공격 성공률 35.21%, 리시브 효율 33.56%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에 첫 번째 고비가 찾아왔다.
‘흥국생명’까지 꺾은 정관장, 리그 내 적수가 없다
정관장은 지난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와의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5-23 14-25 25-22)로 승리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정관장은 3세트를 내주며 주춤했지만 4세트 17-20으로 뒤진 상황에서 부키리치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메가(20득점)와 부키리치(34득점)의 블로킹과 퀵오픈이 연이어 터지면서 승리를 매조지었다.
정관장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초반 4승 6패로 부진했지만 최근 5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9승 6패를 기록,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3라운드에서는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흥국생명을 차례로 꺾으며 강팀 킬러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전 패배 이후 선수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고, 선수들이 잘 이해해 준 덕분에 다른 경기력이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고공 행진 중심에는 외국인 듀오 부키리치와 메가가 있다. 둘은 득점, 공격 성공률, 세트당 평균 서브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새로 팀에 합류한 베테랑 세터 염혜선의 활약도 눈부시다. 잘 나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2승 18패로 페퍼저축은행의 절대적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2승 3패로 페퍼저축은행이 밀리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정관장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4승 1패로 순항 중이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페퍼저축은행이 2승 3패, 정관장이 5승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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