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VS GS 칼텍스
위기의 한국도로공사가 ‘상위권’ GS 칼텍스를 상대로 경기에 나선다. 지난 시즌 2위까지 오른 한국도로공사, 이번 시즌에서는 최하위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에 GS 칼텍스와의 경기가 한국도로공사 입장에서는 중요한 고비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월 27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GS 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23일 오후 기준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22, 7승18패로 6위 ‘최하위’ 성적을 내고 있다. GS 칼텍스는 승점 49, 16승8패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는 2위, GS 칼텍스는 3위였다. 한국도로공사의 GS 칼텍스 상대 전적은 53승49패, 시즌전적은 1승4패다.
이번 시즌 최하위 성적을 기록 중인 한국도로공사. 지난 22일 IBK 기업은행에 0대 3으로 패한 데다, 16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도 2대 3으로 승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당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 승리를 위해 애쓴 주요 선수들로는 단연 ‘에이스’ 박정아가 있다. 박정아는 IBK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10점을 올렸고, 유서연은 17점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 유서연과 박정아 두 플레이어의 공격이 주로 나왔다. 외국인 선수 디야미 산체스는 손목 부상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중 박정아는 득점 4위(455), 문정원은 서브 1위(세트당 0.39), 임명옥은 수비 1위(세트당 9.63) 등에 올라있다.
GS 칼텍스는 현대건설과 함께 1-2위 자리를 놓고 다퉜던 팀이다. 현재 2위를 기록 중인 GS 칼텍스는 이번 시즌 들어 탁월한 공격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주요 선수로는 득점 2위(599)의 러츠, 공격 5위의 강소휘 등이 있다. 러츠와 강소휘는 팀 공격을 이끌며 매 경기마다 높은 득점력을 올리고 있다. 한다혜는 수비 5위(세트당 6.99)와 리시브 4위(효율 40.50)에, 김유리는 속공 5위(성공률 40.21)에 올랐다. 특히 러츠는 23일 ‘1위’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도 39점을 올리며 활약하고 있다.
이 같은 현재까지의 경기 상황, 팀 전력 등을 비교하면 GS 칼텍스의 승리 가능성이 압도적이다. 우선 득점을 올리는 공격형 선수들 중 러츠가 돋보이는 점이 첫째 이유다. 여기에 한다혜 등 수비진 선수들도 GS 칼텍스가 앞서는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의 이변이 연출될 가능성은 지금 상황에서는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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