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vs IBK기업은행
GS칼텍스 서울KIXX가 1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2패로 GS칼텍스의 근소한 열세다. GS칼텍스는 홈에서 인삼공사와 풀세트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IBK는 김연경과 감독이 빠진 흥국생명에 2세트 차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쟁점
2시간 30분 혈투 끝 귀중한 ‘1승’… 한수지 없이 불가능했다
GS칼텍스는 지난 9일 홈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2(27-25, 24-26, 26-24, 13-25, 15-23)로 제압하고 2연패를 벗어났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가 29점, 강소휘가 16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한수지는 11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4세트까지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GS칼텍스는 5세트 모마의 백어택, 강소휘의 퀵오픈에 힘입어 장장 2시간 30분의 혈투를 매조졌다.
승리 일등공신은 ‘민트보스’ 한수지였다. 5세트 동안 총 8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기록을 새로 썼다. 8개 가운데 5개는 상대팀 ‘에이스’ 엘리자벳에게서 뺏은 것이었다. 한수지는 “동작이랑 상대 공격 타이밍을 생각한 덕부넹 잘 먹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수지는 올 시즌 세트당 블로킹 0.788개(1위)를 잡아내고 있다.
GS칼텍스는 3라운드를 모두 원정에서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그리고 4라운드 첫 홈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후반기 출발이 좋은 GS칼텍스다.
너무 큰 ‘캡틴’의 빈 자리… “신연경, 올스타전 이후에나 복귀할 듯”
IBK는 지난 8일 화성 원정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세트 스코어 1-3(23-25, 28-30, 25-23, 24-26)으로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IBK는 감독 경질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흥국생명를 상대로 1라운드 대등한 흐름을 보이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뒷심이 더 강했다. 육서영이 16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IBK의 최근 부진은 주장 신연경의 이탈과 무관하지 않다. 수비 2위(세트당 8.03), 리시브 효율 3위(51.62%)에 빛나는 신연경은 IBK의 수비를 먹여 살렸다. 신연경의 빈 자리는 김수빈, 최수빈이 돌아가며 메우고 있지만 2% 부족한 게 사실이다. 김호철 감독은 흥국생명전 이후 “신연경은 올스타전에 끝나야 출전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야 한다. 김수빈, 최수빈, 표승주, 육서영 등 모든 선수가 적극적으로 리시브에 가담해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 ‘원팀’ 정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32승 44패로 GS칼텍스의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2승 3패로 GS칼텍스가 밀리고 있다. GS칼텍스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부진하다. IBK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좀 더 낫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GS칼텍스 3승 2패, IBK 1승 4패로 GS칼텍스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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