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vs KIA 타이거즈
야구는 데이터의 싸움이라고들 한다. 데이터만 따지면 NC의 승리가 예상된다. 올 시즌 NC는 KIA를 상대로 11경기에서 8승 3패를 거뒀다. 리그 순위 차이도 상당하다. NC는 5위, KIA는 8위로 7.5경기차다. KIA 입장에서 NC는 아무래도 ‘넘기 힘든 산’이 분명하다.
NC 다이노스가 8월 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원정 주말 3연전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로테이션상 NC는 구창모, KIA는 임기영이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대로라면 KIA는 제이콥 터너가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그러나 박흥식 감독대행은 30일 ‘부진’과 ‘재정비’를 이유로 터너를 2군으로 내렸다. 터너는 올 시즌 4승 10패 평균자책점(ERA) 5.56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임기영은 올 시즌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ERA 11.68을 기록하고 있다. 2012년 한화에서 데뷔한 임기영은 2017년 KIA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첫 해 8승 6패 ERA 3.65라는 ‘깜짝 활약’을 펼치며 KIA의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됐다. 그러나 2018년 8승 9패 6.26로 기대에 못 미쳤고, 올해 4선발로 발탁되며 부활을 노렸지만 지난 3월 26일 한화전에서 4이닝 8실점으로 부진한 뒤 2군에 머물렀다. 6월 27일 1군에 복귀했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다. 8.1이닝을 던져 8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NC 구창모는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6년 NC에 둥지를 튼 구창모는 올해 15경기에서 7승 4패 ERA 2.37로 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로 거듭났다. 2017년(7승 10패, ERA 5.32)과 2018년(5승 11패 ERA 5.35) 에 비하면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된 셈이다. 다만 7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실점하며 개인 4연승 흐름이 끊긴 건 아쉽다.
NC는 팀 타율(0.282), 팀 평균자책(4.27), 홈런(87) 등 모든 지표에서 KIA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KIA는 터너의 이탈로 선발진이 무너진데 이어 타선의 침묵이 장기화하고 있다. 주전 중 3할대 타율을 유지 중인 선수는 안치홍(0.325)과 터커(0.314)뿐이다. ‘해결사’ 최형우의 득점권 타율이 2할대 중반(0.240)인 것은 특히 아쉬운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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