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vs LG
SSG 랜더스가 9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2024 KBO리그 9월 둘째 주 주말 3연전 금요일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4승 1무 10패로 SSG의 절대적 열세다. SSG는 홈에서 롯데에 8점 차로 완패했다. 에이스 김광현이 일찌감치 무너지며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LG도 홈에서 키움에 4점 차로 역전패했다. 6회 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승의 불씨를 살렸지만, 불펜의 방화로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쟁점
김광현도 무너졌다… ‘가을 야구’ 멀어지는 SSG
SSG 랜더스는 지난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KBO 정규 시즌 경기에서 2-10으로 패했다. 김광현이 4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 6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린 가운데 SSG는 5회 불펜을 가동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상대 선발 박진의 호투에 가로막혀 애를 먹었다. SSG는 7회 초 최정의 솔로 아치로 1점을 따라잡으며 뒤늦게 시동을 거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단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LG전에는 오원석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6승 9패 평균 자책점(ERA) 5.07로 부침을 겪고 있는 오원석은 지난 11일 롯데전에 등판, ⅔이닝 1피안타 1실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 LG를 상대로는 3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2패, ERA 8.25로 좋지 않았다. 피홈런은 없었지만 12이닝 동안 장단 18개 안타를 허용하며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이 1.67에 달했다. 금요일 경기 성적은 4경기(3선발)에서 2승 무패 ERA 2.45를 기록하고 있다.
SSG는 지난 롯데전에서 타선, 불펜이 모두 흔들렸다. 중심 타자 최정과 로맥이 침묵했고, 불펜진은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주말 3연전에서 반등하려면 타선 집중력과 불펜의 안정적 피칭이 절실하다. 시간이 많지 않다.
벌써 ‘포스트시즌’ 대비하는 LG, 약일까 독일까
LG 트윈스는 지난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 정규 시즌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5-9로 패배했다. 5-5로 맞선 8회 초 LG는 왼손 불펜 함덕주가 연속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어 마무리 유영찬이 등판했으나 송성문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며 경기를 내줬다. 유영찬은 이날 전까지 2점대 ERA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지만, 키움전 실점으로 ERA가 다시 3점대에 진입했다.
SSG전에는 디트릭 엔스가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28경기에서 12승 6패 ERA 4.08을 기록하고 있는 엔스는 지난 7일 한화전에서 6이닝 3탈삼진 1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째를 챙겼다. 올해 SSG를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 2승 무패 ERA 5.82로 좋지 않았다. NC(15.7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대 ERA다. 금요일 경기 성적은 5경기(5선발)에서 4승 1패 ERA 3.26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LG는 벌써부터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을 3위로 마칠 것을 대비, PS를 대비한 선수 기용을 하고 있다. 챙길 경기는 챙기고, 버릴 경기는 버리겠다는 것. SSG는 챙겨야 할 경기다. 놓치면 1패 이상의 타격이 있을 수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223승 10무 201패로 SSG의 근소한 우세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4승 12패로 SSG가 크게 밀렸다. SSG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LG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3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SSG가 3승 1무 1패, LG가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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