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두산
삼성 라이온즈가 6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4 KBO리그 6월 셋째 주 주말 3연전의 토요일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홈에서 SSG를 12점 차로 대파하고 단독 4위를 사수했다.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7회 타선 대폭발로 전날 완패를 완벽히 설욕했다. 두산은 홈에서 NC에 2점 차로 패하며 연승이 좌절됐다. 선취점은 두산 몫이었지만, 선발 최원준이 5회 전 강판되며 마운드 싸움에서 밀렸다.
쟁점
모처럼 ‘불방망이’ 휘두른 타선… 레예스, 시즌 8승 도전
삼성은 지난 19일 홈에서 열린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13-2로 꺾었다. 원태인이 6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한 가운데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간 삼성은 5회 연속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7회 구자욱의 3점 홈런을 시작으로 5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8회 김영웅의 솔로 홈런과 김지찬의 투런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전에는 데니 레예스의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7승 3패 평균 자책점(ERA) 3.90을 기록하며 2% 아쉬운 레예스는 지난 16일 NC전에서 6이닝 7탈삼진 7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역투했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 ERA 1.80(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토요일 경기에는 총 4차례(4선발) 나서 3승 무패 ERA 2.55를 기록하며 목요일(0.00)에 이어 두 번째로 좋았다.
리그 상위권을 순항 중인 삼성의 가장 큰 고민은 타율. 20일까지 0.268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그래서 SSG전 대승이 더 반갑다. 톱 3에 진입하려면 이런 경기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
NC전 분패한 두산… 곽빈 빈 자리, 2004년생 루키가 메운다
두산은 지난 19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5-7로 패했다. 선발 최원준이 5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흔들리며 5회 불펜을 가동한 두산은 6회 전민재의 실책과 폭투로 3-5까지 뒤처졌다. 두산은 7회 말 박준영, 김기연의 연속 안타와 김대한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8회 맷 데이비슨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두산전에는 로테이션상 2004년생 루키 최준호가 마운드에 오를 차례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2승 2패 ERA 4.20으로 무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준호는 지난 9일 KIA전에서 4이닝 7피안타 4실점(4자책)으로 난조를 보였다. 올해 삼성을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 승패 없이 ERA 8.31로 부진했다. 4⅓이닝 동안 홈런만 3개를 허용했다. 토요일 경기 성적도 1경기(1선발)에서 ERA 6.17로 좋지 않다.
두산은 지난 18일 포스 아웃이 세이프로 판정되는 오심 피해를 봤다. 그 영향일까. 19일 NC전에선 접전 끝 고개를 숙였다. 안 좋은 기억은 빨리 털어내야 한다.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386승 19무 354패로 삼성의 우세다. 다만 지난해는 5승 11패로 삼성이 크게 밀렸다. 삼성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매우 좋다. 두산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4승 1패로 상승세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삼성이 2승 3패, 두산이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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