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KIA
삼성 라이온즈가 8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4 KBO리그 8월 마지막 주 주말 3연전의 토요일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고척 원정에서 키움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2승 이상을 확정해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KIA는 광주 홈에서 SSG를 상대로 이틀 연속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9회 초 스리런포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틀어먹으며 진땀승을 챙겼다.
쟁점
창단 첫 ‘홈 관중 100만 돌파’… 성적으로 기대 부흥할 때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 정규 시즌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9-5로 승리했다. 1회부터 빅이닝을 만들며 리드를 잡은 삼성은 4-2로 앞선 4회 초 구자욱의 2점 홈런으로 2점 더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4회 말에는 1군 복귀전을 치른 오승환이 구원 등판하기도 했다. 오승환은 1이닝을 무실점(2탈삼진)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오승환이 4회에 등판한 건 데뷔 시즌인 2005년 이후 19년 만이다.
KIA전에서는 백정현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6승 3패 ERA 4.43을 기록하고 있는 백정현은 지난 24일 롯데전에서 4⅔이닝 10피안타(3피홈런) 3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시즌 최악투를 펼쳤다. 올해 KIA를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는 한 경기에 나서 1패, ERA 6.75(4이닝 8피안타 3실점)로 좋지 않았다.
삼성은 최근 구단 창단 이후 최초로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썼다. 리그 우승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2위 삼성과 1위 KIA의 승차는 30일 기준 4.5경기에 불과하다. 3연전에서 최소 위닝 시리즈를 확정한다면 ‘왕조 재건’은 더이상 꿈이 아닐 것이다.
‘리그 우승’ 눈 앞 KIA, 스타우트 영입 ‘승부수’ 먹힐까
KIA 타이거즈는 지난 28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KBO 정규 시즌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선발 김도현이 4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마무리 정해영이 아슬아슬한 상황에서도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소크라테스와 김도영이 각각 결정적인 타점을 올렸다. 특히 김도영은 이날도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40-40 대기록에 한 발(35홈런, 36도루) 더 다가섰다.
삼성과의 경기는 에릭 스타우트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턱관절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제임스 네일의 단기 대체 선수로 영입된 스타우트는 올 시즌 대만 리그에서 10승 5패 평균 자책점(ERA) 2.77을 작성하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MLB)에서는 통산 23경기에 출전, 1홀드 1세이브 ERA 7.30을 기록했다. 140㎞ 중후반의 속구와 스위퍼, 커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팔색조 투수로 평가된다.
스타우트는 8월 15일 전 등록된 선수가 아니라 포스트 시즌은 뛸 수 없다. 정규 시즌만 보고 영입한 것. 리그 우승에 대한 KIA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 그만큼 첫 단추를 잘 끼워주는 게 중요하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393승 12무 360패로 삼성의 우세다. 반면 지난해는 5승 11패로 KIA에 크게 밀렸다. 삼성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상승세다. KIA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삼성이 4승 1패, KIA가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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