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KT
LG 트윈스가 8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24 KBO리그 8월 마지막 주 주중 3연전의 목요일 경기를 치른다. LG는 고척 원정에서 키움에 2점 차로 패하며 주말 3연전 루징 시리즈를 확정했다. KT도 인천 원정에서 SSG에 1점 차로 역전패하며 주말 시리즈를 패배로 마감했다. 투수진이 삼진 19개를 솎아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지만, 타선이 다소 아쉬웠다. 두 팀 모두 지난주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반등을 노리며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쟁점
먼저 리드 잡고 ‘역전패’… 좌고우면할 여유 없는 LG
LG 트윈스는 지난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4-6으로 패했다.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띠던 경기는 LG 선발 엘리저 에르난데스가 4회 말 빅이닝을 허용한 데 이어 8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키움 이형종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키움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LG는 선두 타자 문보경의 시즌 15호 홈런으로 먼저 리드를 잡고도, 마운드 난조에 땅을 쳤다.
KT전에는 손주영이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8승 8패 평균 자책점(ERA) 4.02를 기록하고 있는 손주영은 지난 23일 키움전에서 5⅓이닝 8피안타 4볼넷 4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8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이번 시즌 KT를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2패 ERA 7.20으로 좋지 않았다. 다만 올해 목요일 경기에선 2경기 2승 무패 ERA 2.25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리그 2연패를 노리는 LG는 28일 기준 선두 KIA와 게임 차가 7.5경기까지 벌어져 있다. 남은 경기에서 거의 전승을 거둬야 1위 입성이 가능하다. 그러려면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선 확실히 결과를 내야 한다. KT 3연전이 바로 그런 경기다.
역주행 성공했지만… 가을 야구 위해 ‘뒷심’ 절실한 KT
KT 위즈는 지난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정규 시즌 경기에서 SSG 랜더스에 3-4로 역전패했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6⅔이닝 4탈삼진 8피안타(1피홈런) 4실점(3자책)으로 2%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9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황재균, 천성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분패했다. 이날 KT 타선은 SSG 투수진에 삼진 19개를 헌납하며 9이닝 기준 팀 최다 삼진 신기록의 불명예를 쓰게 됐다.
LG전에는 엄상백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11승 9패 ERA 5.04를 기록하고 있는 엄상백은 지난 24일 SSG전에서 5⅔이닝 3탈삼진 6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째를 챙겼다. 올해 LG를 상대로는 한 경기에 등판, 1승 무패 ERA 3.60으로 좋았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이 살짝 높았던 게 흠이라면 흠(1.40). 2022년에는 3경기(2선발)에서 승리 없이 1패, ERA 1.32로 강한 면모를 뽐냈다.
더위에 강한 팀답게 6월 이후 역주행에 성공, 5위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지난해보다 뒷심이 아쉬운 게 사실이다.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만큼 남은 한 달이 중요하다. 한두 경기만 미끄러져도 나락으로 갈 수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93승 2무 62패로 LG의 우세다. 지난 시즌에도 10승 6패로 LG가 우위를 점했다. LG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KT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LG와 KT 모두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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