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vs 롯데
키움 히어로즈가 8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4 KBO리그 8월 마지막 주 주말 3연전의 금요일 경기를 치른다. 키움은 홈에서 삼성에 1점 차로 연패에 빠졌다. 코너 시볼드의 완벽투에도 타선 부진에 발목을 잡혔다. 롯데는 홈에서 한화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 중반까지 침묵하던 롯데는 8회 말 극적인 3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쟁점
‘타선+불펜 부진’ 이중고 키움, 유종의 미가 필요해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7일 홈에서 열린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0-1로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엔마누엘 데 헤수스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분투한 가운데 3회 말 1사 1, 2루의 득점 찬스를 잡은 키움은 이주형이 삼진, 김혜성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키움은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의 호투에 가로막혀 3회 이후 단 2안타를 추가, 영봉패의 쓴 맛을 봤다.
롯데전에는 하영민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9승 6패 ERA 4.21로 순항 중인 하영민은 지난 23일 LG전에서 5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3자책)하며 2%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롯데를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 2승 1패 ERA 3.94로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7경기에서 승패 없이 ERA 2.45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금요일 경기 성적은 4경기에 출전, 2승 무패 ERA 6.10을 기록하고 있다.
8월 초 최하위로 추락한 뒤 좀처럼 ‘꼴찌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키움이다. 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를 보유하고 있지만, 타선+불펜 부진으로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올해 리빌딩에 초점을 맞췄다고는 해도, 꼴찌에 만족할 팬은 없다. 유종의 미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현수, 너무 도망가는 피칭… 한 번 더 기회 줄 것”
롯데는 지난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박세웅의 7이닝 3안타 1실점 호투에도 타선 침묵으로 무득점에 묶여 있던 롯데는 8회 말 고승민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레이예스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윤동희, 정보근의 연속 적시타로 순식간에 3점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9회 초 김원중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키움전에는 정현수가 선발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올 시즌 7경기에서 1홀드 평균 자책점(ERA) 4.50을 기록하고 있는 정현수는 지난 24일 삼성전에서 4탈삼진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하며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컨트롤이 문제였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불과 58.22%에 그쳤던 것. 김태형 감독은 “너무 도망가는 피칭을 했다”며 “공 자체는 괜찮아 보여 한 번 더 등판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집중력을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 지난주 6회 이후에만 실책 4개를 범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앞선 한화전에서도 포구, 송구 실책으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자기가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46승 4무 135패로 키움의 근소한 우세다. 지난 시즌에는 8승 8패로 균형을 맞췄다. 키움의 최근 홈 5경기 성적는 2승 3패로 부진하다. 롯데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승 4패로 좋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롯데, 키움 모두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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