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KIA
LG 트윈스가 4월 28일 잠실 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4 KBO리그 4월 넷째 주 주말 3연전의 일요일 경기를 치른다. LG는 대구 주중 원정 3연전의 마지막 날 경기에서 투타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6점 차로 누르고 2연패를 탈출했다. 최원태가 SSG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KIA도 고척 원정에서 키움을 제압하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홈런 2개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는 ‘화력쇼’를 앞세워 키움을 11점 차로 완파했다.
쟁점
투타 활약으로 스윕패 모면… ‘승리 DNA’ 깨어나는 LG
LG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8-2로 꺾었다. 투타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선발 최원태가 6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자들을 묶은 가운데 불펜도 7회 류지혁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긴 했으나 3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7회 달아나는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5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둘렀고, 박해민도 9회 쐐기 투런 아치로 경기를 매조졌다.
KIA전에는 손주영의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올 시즌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 자책점(ERA) 2.45를 기록하고 있는 손주영은 지난 21일 SSG전에서 8피안타(2피홈런) 4실점(4자책)하며 3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개막 3경기에서 ‘0의 행진’을 이어가며 차세대 토종 선발로 주목받았지만, 이후 2경기에선 하락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KIA를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 1.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실점(1자책)하며 부진했다.
‘전자 라이벌’ LG는 삼성과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앞서 두 경기 연속 덜미를 잡혀 이날 경기까지 내줬다면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을 수 있었다. 그러나 순도 높은 집중력으로 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점점 ‘승리 DNA’가 깨어나고 있는 LG다.
최소 경기 20승, 월간 10-10… 기록 쏟아진 키움 원정
KIA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13-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KIA는 승리와 함께 다양한 기록을 생산했다. ‘타이거즈의 심장’ 양현종이 KBO 리그 역대 두 번째인 170승 고지에 올랐고, ‘제2의 이종범’ 김도영은 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했다. 팀은 구단 최소 경기 20승 신기록(27경기 20승 7패)을 작성하며 1993년, 2017년 달성한 28경기 20승(8패) 기록을 갈아치웠다.
LG전에는 로테이션상 윌 크로우가 나설 차례다. 올 시즌 6경기에서 4승 1패 ERA 2.61로 리그 첫 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크로우는 지난 23일 키움전에서도 5이닝 7피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1선발 임무를 완수했다. 최고 153㎞의 강속구와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로 삼진 7개를 솎아내며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LG와는 지난 11일 광주 홈에서 처음 만나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무자책)으로 시즌 3번째 승리를 챙겼다.
KBO에 따르면 1989년 단일 리그 체제가 시행된 뒤 양대 리그(1999~2000) 시절을 제외하고 20승에 선착한 팀이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한 적은 35차례 중 22번(62.95%)이었다. KIA도 2017년 28경기에서 20승에 선착, 통합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7년 만에 다시 대운이 깃든 KIA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356승 14무 386패로 LG의 열세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트로피를 들어올린 지난 시즌에도 7승 9패로 상대 전적에서 밀렸다. LG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매우 좋다. KIA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4승 1패로 상승세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LG가 2승 1무 2패, KIA가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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