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vs 롯데
KIA 타이거즈가 9월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4 KBO리그 9월 둘째 주 주중 3연전의 목요일 경기를 치른다. KIA는 홈에서 키움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 시즌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양현종이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승리에 발판을 놨다. 롯데는 홈에서 SSG에 대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선발 찰리 반즈가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가운데 8회 이후 3점을 추가하며 뒷심을 내봤지만 경기를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쟁점
‘80승 선착=KS 우승 확률 73.7%’… 우승 9부 능선 넘은 KIA
KIA 타이거즈는 지난 8일 홈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에이스’ 양현종이 7이닝 10탈삼진 2피안타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친 가운데 후반부 타선이 폭발하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8회 말 김도영의 3루타를 포함한 대거 4득점이 결정적이었다. KIA는 이 승리로 리그 80승에 선착하며 정규 시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고, 매직 넘버도 6으로 줄였다.
롯데전에는 에릭 라우어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올 시즌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 자책점(ERA) 6.20으로 부진한 라우어는 지난 5일 한화전에서 6⅓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윌 크로우의 대체 선수로 지난 8월 영입된 라우어는 지난 4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물음표가 붙었다. 그러나 한화전에선 달라진 볼배합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이래 가장 좋은 피칭을 보여주며 활약을 예고했다.
80승에 먼저 도착한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확률은 73.7%(19차례 중 14차례)에 이른다. 지난해 LG, 2022년 SSG도 각각 80승에 선착한 뒤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KIA의 12번째 KS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김태형 감독, 잔여 경기서 ‘우승 청부사’ 면모 뽐낼까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6-11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선발 반즈가 4이닝 8피안타 2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며 5회 초부터 불펜을 가동한 롯데는 17안타를 쏟아붓고도 응집력 부재로 잔루 11개를 남기며 고전했다. 3회 말을 제외하고 6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결정타가 없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5위 KT와 게임 차가 4경기로 벌어지며 가을 야구 진출이 더 어려워졌다.
KIA전에는 2002년생 ‘루키’ 김진욱이 선발로 출격할 계획이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4승 2패 ERA 5.66을 기록하고 있는 김진욱은 지난 6일 삼성전에서 4이닝 5탈삼진 6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시즌 2패를 떠안았다. 올해 KIA를 상대로는 2경기(2선발)에 등판, 승패 없이 ERA 6.00으로 좋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9경기에서 2승 ERA 5.87로 아쉬웠다. 올해 목요일 경기 성적은 4경기(3선발)에서 승패 없이 ERA 6.32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는 12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잔여 경기(1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대역전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가을 야구 진출이 가능한 최소 승리 수는 13승이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의 승부수가 필요한 때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410승 17무 341패로 KIA의 우세다. 지난 시즌에는 8승 8패로 균형을 이뤘다. KIA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상승세다. 롯데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KIA가 4승 1패, 롯데가 1승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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