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vs SSG
NC 다이노스가 10월 25일 창원NC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2023 KBO리그 준플레이오프(PO) 3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정규 리그 상대 전적은 8승 8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NC는 인천 원정 2연전을 싹쓸이하며 PO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준PO는 5선 3승제로 치러진다. 반면, SSG는 홈에서 연패를 당하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3차전에서 NC를 꺾으면 한 번 더 기회를 잡을 수 있지만, 올 시즌 NC가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준 터라 쉽진 않아 보인다.
쟁점
PO 진출 ‘8부 능선’ 넘었다… NC, 포스트 시즌에도 ‘홈 극강’ 모습 보여줄까
NC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포스트시즌 준PO 2차전에서 SSG를 7-3으로 이겼다. 1회 초 3점을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NC는 2회 초에도 박건우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나며 SSG 선발 김광현을 몰아붙였다. SSG는 5·6회 한유섬의 연타석 홈런으로 NC를 4-3, 1점 차로 따라잡았다. 승부는 8회 초 갈렸다. 김형준의 솔로 홈런으로 공격에 시동을 건 NC는 손아섭의 2루타, 박건우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9회 이용찬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NC는 이날 승리로 PO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두게 됐다. 역대 준PO 경기에서 1~2차전 승리 팀의 PO 진출 확률은 75%에 달한다. 더구나 ’20승 투수’ 에릭 페디를 아끼고 송명기를 내세운 2차전에서 거둔 완승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NC는 올 시즌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71경기에서 41승 1무 29패를 거두며 LG(45승 1무 25패, 0.643)에 이어 승률 2위(0.586)를 기록했다. SSG는 올 시즌 원정에서 37승 1무 33패(0.529, 4위)를 기록했다.
3차전에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페디가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강인권 감독은 “더 이상 (등판을) 뒤로 미룰 수 없어서 3차전은 무조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NC의 ‘가을 DNA’가 깨어나고 있다.
3차전에 ‘맥카티’ 출격 준비하는 SSG, 경기 뒤집을 변수는
반면 SSG는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를 놓치며 벼랑 끝에 섰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만 PO에 진출할 수 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초반 실점이 좀 큰 점수가 됐다”며 “그 점수를 극복하지 못한 게 패배 요인”이라고 말했다. SSG는 3차전 투수로 커크 맥카티를 내보낼 예정이다. 올 시즌 24경기에서 9승 5패 평균 자책점(ERA) 3.39를 기록한 맥카티는 지난달 23일 롯데전에서 내복사근(옆구리) 부상을 당한 뒤 치료와 복귀에 매진해왔다.
변수는 올 시즌 SSG의 성적이다. SSG는 올해 1점 차 경기에서 22승 15패를 거두며 KT(22승 12패, 0.647)에 이어 승률 2위(0.595)를 기록했다. 연장전에서도 10승 2무 4패로 LG(9승 2무 3패, 0.750)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즉, 점수 차가 팽팽하고, 정규 이닝을 넘기는 접전일 수록 강한 모습을 보였다. 3차전이 타이트한 흐름을 보인다면 데이터로는 SSG가 NC보다 유리한 것이다. SSG는 올 시즌 우완 투수를 상대로도 나쁘지 않았다(16승 1무 15패, 6위). 페디는 우완 투수다.
역대 준PO에서 1, 2차전을 진 팀이 PO 진출에 성공한 건 8번 중 단 2차례(25%)에 불과했다. 쉽진 않겠지만 아직 한 번의 기회가 더 남았다. 필사즉생의 각오라면 반전이 연출될 수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NC가 23승 1무 21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최근 5경기(준PO 일정 포함) 맞대결 성적은 3승 2패로 NC가 우세하다. NC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5승으로 매우 좋다. SSG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NC가 3승 2패, SSG가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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