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vs SSG
롯데 자이언츠가 6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SSG 랜더스와 2024 KBO리그 6월 첫째 주 주말 3연전의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광주 원정에서 8회 말 김선빈에게 일격을 당하며 KIA에 1점 차로 역전패했다. 뒷심이 아쉽긴 했지만, 1위 KIA에 5연승을 거두며 ‘도깨비팀’ 모습을 뽐냈다. SSG는 인천 홈에서 삼성을 4점 차로 제압하고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오원석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영봉승의 발판을 놨고, 기예므로 에레디아 멀티 히트로 힘을 보탰다.
쟁점
‘2연속 스윕’ 좌절됐지만… 천천히 반등 준비하는 롯데
롯데는 지난 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4-5로 패했다. 선발 김진욱이 5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역투한 가운데 3회 초 손성빈의 3루타로 공격 포문을 연 롯데는 손호영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6회 최이준에게 2점포를 얻어맞으며 3-3 동점을 내줬지만, 8회 손호영의 중월 솔로포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8회 불펜 전미르가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SSG전에는 로테이션상 애런 윌커슨이 마운드에 오를 차례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5승 5패 평균 자책점(ERA) 3.44를 기록하고 있는 윌커슨은 지난 4일 KIA전에서 9이닝 9탈삼진 5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올 시즌 첫 무사사구 완봉승을 따냈다. 지난해 SSG를 상대로는 3경기(3선발)에 등판, 1승 무패 ERA 1.45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18⅔이닝 동안 삼진 19개를 솎아내며 ‘탈삼진 머신’ 면모를 뽐냈으나,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홈런(2피홈런)을 허용한 건 흠이었다.
4월까지 최하위였던 롯데는 5월 월간 승률 3위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비록 KIA전 2경기 스윕은 무산됐지만, 선발 투수들에 안정감이 생기고 젊은 선수들이 맹활약한 점은 고무적이다. 이젠 이 흐름을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
‘6월 4경기 타율 0.529’ 거꾸로 가는 최정의 시간
SSG는 지난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0으로 꺾었다. 오원석의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역투에 힘입어 5회까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SSG는 한두솔-이로운의 필승조를 투입, 팀 완봉승을 완성시켰다. 이로운은 7회부터 3이닝(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책임지며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에레디아가 4타수 2안타 2타점, 최정이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롯데전에는 로테이션상 송영진의 등판이 예상된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1승 2패 ERA 5.66을 기록하고 있는 송영진은 지난 4일 삼성전에서 6이닝 5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했다. 롯데를 상대로는 아직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지난해 2월 시범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의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SSG는 최근 7경기에서 6승 1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심에는 최정이 있다. 6월 첫 4경기 타율이 무려 0.529(17타수 9안타)에 이른다. OPS로 1.8에 육박(1.764)한다. 앞선 삼성전도 에레디아와 4타점을 합작하며 불방망이를 뽐냈다. 최정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240승 11무 172패로 SSG의 압도적 우세다. 지난 시즌 맞대결 성적은 8승 8패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매우 좋다. SSG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롯데가 3승 2패, SSG가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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