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s SSG
KT 위즈가 9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2023 KBO리그 9월 첫째 주 주말 3연전의 일요일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8승 4패로 KT의 압도적 우세다. KT는 전날 홈에서 LG에 7점 차로 패하며 루징 시리즈를 확정했다. 이로써 선두 LG와 게임 차는 다시 6.5경기로 멀어졌다. SSG도 한화에 1점 차로 역전패하며 한화에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쟁점
‘안타 26개’ 난타전 끝 7점 차 패배… SSG 상대로 반등 노리는 KT
KT는 지난 7일 홈에서 LG 트윈스에 4-11로 완패했다. 선발 고영표가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LG와 안타 26개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치고도 초반과 9회를 제외하면 마땅한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특히 9회 장준원, 안치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 3명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땅을 쳤다. 반면 LG는 9회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전에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8승 무패 평균 자책점(ERA) 2.99로 호투하고 있는 쿠에바스는 지난 5일 LG에서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4실점하며 부진했다. SSG를 상대로는 통산 3경기(3선발)에서 1승 ERA 0.47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역대 일요일 경기 성적은 13경기(13선발)에서 6승 1패 ERA 2.49를 기록하고 있다.
‘미리 보는 한국 시리즈’로 불렸던 LG와의 주중 3연전을 내주며 사기가 한풀 꺾인 KT다. 그러나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았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남은 경기에 집중할 때다.
‘1할대 승률’ 잔인한 9월, SSG… 이러다 가을 야구도 못 할라
SSG는 지난 7일 대전 원정에서 한화 이글스에 3-4로 패하며 루징 시리즈를 확정했다. 전날 11회 끝내기 패배에 이어 이날도 1점 차로 경기를 내준 것. 4회까지 0-1로 끌려가던 SSG는 선발 페냐의 폭투, 연속 안타에 힘입어 3-1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7회 말 불펜진이 3점을 내주며 3-4 재역전을 허용했다. 한화 불펜은 SSG와 달리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KT전에는 커크 맥카티의 출격이 예고됐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9승 4패 ERA 2.87로 맹활약하고 있는 맥카티는 지난 5일 한화전에서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리그 데뷔전(8실점) 이후 한 경기 개인 최다 실점 기록이다. 물론 이유가 있었다.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정상 투구가 어려웠던 것. 김원형 감독은 상태를 지켜보고 등판이 어려울 경우 박종훈을 투입할 계획이다.
SSG는 9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6경기(8일 오전 기준)에서 1승 5패로 승률이 2할이 안 된다(0.167). 상위권 유지보다 포스트 시즌을 걱정할 처지가 된 SSG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28승 2무 14패로 KT가 앞서고 있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5승 무패로 KT의 압도적 우세다. KT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SSG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KT, SSG 모두 1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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