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vs 삼성
키움 히어로즈가 7월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3 KBO리그 7월 넷째 주 주말 3연전의 토요일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6승 3패로 키움의 우세다. 키움은 홈에서 한화를 2점 차로 잡아내며 스윕패를 면했다. 안우진이 8이닝 무실점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삼성은 홈에서 SSG를 1점 차로 꺾고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쟁점
‘안우진 10K’ 2연패 탈출 키움, 이정후 시즌 아웃 ‘전화위복’될까
키움은 27일 홈에서 한화 이글스를 2-0로 꺾고 2연패를 탈출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 투수 안우진이었다. 8이닝 동안 안타 2개만을 내주며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무려 10개를 솎아냈고, 최고 구속은 158㎞에 달했다. 이날 안우진은 8회까지 5번의 삼자 범퇴를 끌어내며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키움은 9회 임창민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전에는 최원태가 선발 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 자책점(ERA) 3.25를 기록하고 있는 최원태는 지난 23일 롯데전에서 4실점(4자책)하며 5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만 타선 도움을 받아 롯데를 1점 차로 꺾으며 패배는 피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통산 16경기(13선발)에 등판해 8승 3패 ERA 4.35로 다소 부진하다. 역대 토요일 경기 성적은 34경기(32선발) 17승 6패 ERA 3.63로 나쁘지 않다.
키움은 최근 이정후가 수술로 시즌 아웃되는 악재를 맞았다. 안 그래도 갈 길이 먼데 후반기 핵심 타자까지 잃어버린 것. 그러나 위기는 때로 팀을 더 똘똘 뭉치게 만든다. 전화위복의 긍정적 자세가 필요한 키움이다.
‘7월 승률 6위’ 삼성, ‘근성’으로 후반기 대반전 노린다
삼성은 27일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6-5로 재역전승을 거두며 3주 만에 위닝 시리즈를 따냈다. 역전의 역전이 거듭된 치열한 경기였다. 삼성은 선발 김대우가 3.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자 곧장 불펜을 가동했다. 이재익-최지광-우규민-장필준-오승환으로 이어진 불펜은 5.1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타선도 7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불펜 호투에 화답했다.
키움전에는 데이비드 뷰캐넌이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7승 6패 ERA 2.99로 호투하고 있는 뷰캐넌은 부상 여파가 있는 듯 지난 23일 KT전에서 5이닝 9피안타 4실점(3실점)으로 부진했다. 키움을 상대로는 17경기(17선발)에서 9승 6패 ERA 3.41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1.42로 다소 높았다. 역대 토요일 경기 성적은 22경기(22선발)에서 8승 8패 ERA 3.96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은 7월 들어 14경기에서 6승 8패로 월간 승률 6위(0.429)를 달리며 반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직 중위권 팀들과 격차는 크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기도 이른 시점이다. SSG전에서 같은 ‘끈질김’을 계속 보여준다면 후반기 대반전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88승 2무 115패로 키움의 열세다. 다만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4승 1패로 키움이 앞서고 있다. 키움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부진하다. 삼성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키움, 삼성 모두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
더 많은 야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TOP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