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s LG
KT 위즈가 9월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2023 KBO리그 9월 첫째 주 주중 3연전의 목요일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5승 5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KT는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도 패하며 ‘최하위’ 키움에 스윕승을 헌납했다. 7회에 팀 첫 안타가 나올 만큼 완벽히 압도당한 경기였다. LG도 한화에 2점 차로 패하며 루징 시리즈를 확정했다.
쟁점
‘3연패 늪’ 추격 동력 잃은 KT, 1위 고지의 마지막 산 ‘LG’ 넘을까
KT는 지난 3일 고척 원정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0-7로 완패했다.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에 6.2이닝 동안 1볼넷 8탈삼진으로 꽁꽁 묶인 KT 타선은 후라도 다음으로 등판한 윤석원을 상대로 박병호가 안타를 때려내며 팀 노히트 기록을 깼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선발 투수 김민이 키움 타선에 공략당하며 3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가운데 타선까지 침묵하며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었다.
LG전에는 고영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10승 6패로 평균 자책점(ERA) 2.74로 맹활약하고 있는 고영표는 지난 1일 키움전에서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6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LG를 상대로는 통산 36경기(17선발)에 나서 8승 7패 1홀드 ERA 4.44를 좋지 않았다. 역대 목요일 경기 성적은 26경기(14선발)에서 7승 5패 1홀드 ERA 3.88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페넌트 레이스 우승을 노리는 KT가 마지막으로 넘어야 할 산은 ‘LG’다. 하지만 치고 나가야 할 때 연패 늪에 빠지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이번 시리즈에 전 시즌의 명운이 걸려 있다.
‘2연패’ LG, 부활 신호탄 쏜 켈리 앞세워 KT전 ‘위닝 시리즈’ 도전
LG는 지난 3일 홈에서 한화 이글스에 3-5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1회 말 2사 1·2루에서 문보경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온 LG는 그러나 2회 초 한화가 빅이닝을 만들며 2-5 역전을 허용했다. 2회, 4회 좋은 득점 찬스를 놓친 LG는 5회 말 오지환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추격했다. 하지만 더이상 추가 점수는 없었다. 이날 LG는 안타 14개를 치고도 2점을 내는 데 그쳤다.
KT전에는 케이시 켈리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8승 7패 ERA 4.28을 기록하고 있는 켈리는 지난달 31일 두산전에서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하며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이어갔다. KT를 상대로는 통산 12경기(12선발)에 등판해 5승 1패 ERA 2.84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역대 목요일전 성적도 23경기(23선발)에서 11승 3패 ERA 2.90으로 준수하다.
시즌 중반 ‘1강’ 페이스를 유지하며 거침없이 질주하던 LG의 페이스는 여름 들어 한풀 꺾였다. 그러나 2위 KT와 여전히 5경기 차를 유지하며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더 잘하는 것보다는 ‘현상 유지’가 중요한 LG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56승 2무 80패로 KT의 열세다. 다만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3승 2패로 KT가 앞서고 있다. KT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상승세다. LG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KT와 LG 모두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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