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SSG
삼성 라이온즈가 9월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2023 KBO리그 9월 셋째 주 주중 3연전의 수요일날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6승 9패로 삼성의 열세다. 삼성은 안방에서 롯데에 3점 차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4회 초 허용한 빅이닝의 벽을 넘지 못했다. SSG도 LG에 더블헤더 2차전 내주며 6위로 추락했다. 출발은 좋았지만, 리그 1위 LG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쟁점
팀 ERA 5.91, 타선은 홈런 6개… ‘투타 균형’ 급선무 삼성
삼성은 지난 1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4-7로 고개를 숙였다.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가 3⅔이닝 6탈삼진 6실점으로 4회를 못 채우고 내려온 가운데 박세웅의 6이닝 2실점 호투에 가로막혀 기를 펴지 못했다. 호세 피렐라가 4회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 올렸지만, 같은 이닝 이미 4점을 실점한 뒤였다. 삼성은 7회 이재현, 9회 이성규가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렸지만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SSG전에는 데이비드 뷰캐넌이 선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10승 7패 평균 자책점(ERA) 2.65으로 펄펄 날고 있는 뷰캐넌은 지난 15일 NC전에서 6이닝 6탈삼진 3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을 지키며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SSG를 상대로는 통산 5경기(5선발)에서 3승 무패 ERA 2.76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역대 수요일전 성적은 3경기(3선발) 2승 1패 ERA 3.50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주 투수진이 자주 무너졌다. 팀 ERA는 5.91로 리그 8위, 팀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1.51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반면 타선은 홈런 6개를 쏘아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투타 균형을 잡아야 반등도 기대해볼 수 있다.
7월 이후 ‘수직 낙하’…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은 온데간데
SSG는 지난 17일 잠실 원정에서 LG 트윈스에 5-9로 역전패하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1회 초 한유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챙긴 SSG는 3회 말 선발 커크 맥카티가 3회 3실점, 4회 4실점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안상현, 박성한은 4회 각각 송구, 포구 실책을 저지르며 대패 빌미를 제공했다. SSG는 앞선 더블헤더 1차전을 포함, 이날 2경기에서 총 6개의 실책을 범하며 사실상 자멸했다.
삼성전에는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6승 6패 ERA 3.48를 기록하고 있는 엘리아스는 지난 14일 두산전에서 8이닝 4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삼성을 상대로는 두 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ERA 6.75로 부진했다. 역대 수요일전 성적은 3경기(3선발) 2승 1패 ERA 3.50을 기록하고 있다.
SSG는 최근 10경기에서 1승 1무 8패를 기록하고 있다. 1위 LG를 반 경기 차로 바짝 쫓던 7월 26일과 비교하면 다른 팀이 됐다. 무엇보다 한 차례 반등 없이 추락만 했다는 게 우려스럽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이 무색하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7승 4무 26패로 삼성의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2승 3패로 삼성이 밀리고 있다. 삼성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SSG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삼성이 3승 2패, SSG가 5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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