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vs 샌디에이고
클레이튼 커쇼의 ‘잠재적 대체자’로 평가되는 25살 에이스는 이번엔 체면을 세울 수 있을까. 다행히도 대진운은 좋아 보인다. 상대 투수가 원정 경기에 워낙 약했기 때문이다.
LA 다저스가 8월 3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파드리스를 상대로 홈 3연전의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LA는 샌디에이고를 만나 5승 4패를 거뒀다. 근소한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9경기 중 4경기가 1점차 승부였을 만큼 박빙인 경우가 많았다. 한 팀에서 6점 이상 점수가 난 것도 한 번뿐이다. LA가 홈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둔 지난 5월 15일전이다.
LA에선 커쇼의 후임자로 평가되는 파이어볼러 유망주 워커 뷸러가, 샌디에이고에선 에릭 로르의 선발 등판이 예고됐다. 뷸러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ERA) 3.38로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세운 개인 최다 이닝 기록(138이닝)도 경신할 기세다. 뷸러는 7월 31일까지 122이닝을 던져 138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지난해보다 ERA가 조금 높은 게(2.62) 흠이지만, 아직 시즌이 남았기에 판단은 이르다.
뷸러는 7월 29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1이닝 7실점(4자책) 8피안타로 10승 사냥과 동시에 생일을 자축할 기회를 놓쳤다.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지만, 5회초 투런포와 적시타로 점수를 내주며 급격히 무너졌다. 6회말엔 볼넷과 안타에 이어 상대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게 적시타까지 맞았다. 이날 LA는 4-11로 워싱턴전 스윕에 실패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에릭 로르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5승 8패 ERA 4.52를 기록 중이다. 전형적인 하위 로테이션 선발 투수의 성적이다. 최근 7경기에선 승리 없이 3패만 기록했다. 경기 내용도 안 좋다. 총28이닝을 던져 39개의 안타를 맞았다. 한 이닝에 최소 한 개씩 안타를 맞은 것이다. 7월 25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2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강판됐다.
무엇보다 뷸러가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약했다는 점이 LA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요소다. 뷸러의 올 시즌 원정경기 평균자책점은 6.15(7월 25일까지 기준)로 다소 높다. 게다가 LA는 7월 31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홈런 4개를 몰아치는 등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뷸러가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다면 LA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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