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3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절반쯤 지났고, 이제 새 감독들이 어떻게 나아지고 있는지 살펴보기에 좋은 시점이다.
시즌 초반에는 새 감독이 단 한 명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만 있었으며, 그는 데뷔 시즌 전반기에 인상적인 일을 해냈다.
반면 시즌 중반에는 많은 감독들이 선임되었는데, 이들은 다양한 정도의 성공을 거두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브라이튼에서 그의 후임을 맡은 로베르토 드 제르비 감독이다.
SBOTOP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이 모든 새 감독들의 발전 상황을 살펴볼 것이다.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고,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 중반까지 이 네덜란드 출신 감독은 기대보다 좋았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를 4위로 올려놓았고 중요한 더비 승리 이후 2위인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바로 뒤에서 쫓고 있다.
이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인한 산만함이 잦아들었고, 텐 하흐 감독은 팀을 훨씬 효율적으로 만들고 있다. 이 네덜란드 출신 감독은 마커스 래시포드로부터 다시 한 번 최고의 기량을 끌어내고 있는 것에 찬사를 받을 만한데, 그는 현재 많은 프리미어리그 2023 하이라이트를 만들며 역대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반면 카세미루는 꼭 필요로 했든 미드필더의 견고함을 이끌어내고 있다.
물론 프리미어리그 시즌은 많이 남았으며 텐 하흐 감독에게는 더 많은 시험대가 있을 것이다. 래시포드가 좋았던 만큼 맨유가 앤서니 마샬과 임대 계약한 부트 베르호스트를 중앙 공격수로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시즌 전반기의 훌륭한 업적에 대해 10점 만점에 10점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2023 우승 가능성은 꽤 희박하지만 선두 아스널의 실수를 유발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
그레이엄 포터,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질된 뒤 많은 기회가 열린 첼시에 합류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브라이튼에서 좋은 성과를 낸 포터 감독은 일류 팀에서 일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브릿지로의 엄청난 이적은 포터 감독에게 나쁜 방향으로 흘러갔다. 부임 초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뒤 그의 첼시는 끔찍한 성적을 얻었으며, 그로 인해 이들은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포터 감독은 부임 이후 치른 20경기에서 7패했고 9승 4무가 있었다.
그의 수비에서 포터 감독은 몇몇 핵심 선수들의 부상을 해결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은골로 캉테, 웨슬리 포파나, 리스 제임스가 포함된다. 그럼에도 그가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문제, 특히 공격의 부진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첼시의 구단주 테드 베일리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수억 파운드를 팀에 투자했는데, 우크라이나 출신의 윙어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영입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널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했다. 반면 프랑스 출신의 공격수 크리스토퍼 은쿤쿠도 여름에 이적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첼시 감독에게는 여유가 별로 없기 때문에 포터 감독이 서둘러 상황을 바꾸지 않는다면 은쿤쿠를 지도할 기회를 잡을 수 없을 것이다.
로베르토 드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많은 사람들은 포터 감독이 물러난 뒤 브라이튼이 크게 퇴보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들은 포터 감독을 대신한 로베르토 드 제르비 감독 지휘 하에도 계속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다소 불안했던 시작 이후 이 이탈리아 출신 감독은 포터 감독을 대신해 한정된 선수단에서 최대한을 얻어내기 시작했다. 브라이튼은 드 제르비 감독이 맡은 15경기에서 7승을 거두었는데, 여기에는 첼시, 에버턴, 리버풀 전 승리가 포함된다.
첼시와 리버풀이 이번 시즌 고전하는 상황에서 드 제르비 감독이 시즌 후반기에도 이런 인상적인 모습을 이어갈 수 있다면 브라이튼은 유럽 대회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개리 오닐, 본머스
본머스의 신임 감독으로서 개리 오닐의 기세는 좋았으며 완전히 끝났다. 감독대행으로 몇 번의 좋은 성과를 낸 뒤 오닐 감독의 팀은 최근 몇 달 동안 계속 하락세에 있다.
사실 본머스는 오닐이 정식 감독으로 11월에 부임한 뒤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모든 대회에서 6연패를 당했고 강등 경쟁을 펼치고 있다.
리그 최악의 수비와 어떤 득점도 어려워하는 공격에서 경험이 부족한 오닐 감독이 본머스를 계속 이끄는 것은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튼 / 네이던 존스, 사우샘프턴
프리미어리그의 신임 감독 3인방인 아스톤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울버햄튼의 훌렌 로페테기, 사우샘프턴의 네이던 존스에 관한 구체적인 평가를 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적어도 유망한 모습은 보이고 있다. 에메리와 존스 감독은 첫 8경기에서 4승을 거두었는데, 존스 감독의 사우샘프턴이 승리한 것은 컵 대회였다. 여기에는 EFL컵 맨체스터 시티 전 2-0 승리가 포함된다. 반면 로페테기 감독은 첫 7경기에서 단 한 번 패했다. 로페테기와 존스 감독은 현재 강등 경쟁 중에 있으며 후자는 팀의 재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에 더 힘든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이 더 확실한 경력을 가진 상황에서 두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안착은 시즌 후반기에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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