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가 한창 진행 중이며, 아직 시즌 초반임에도 느리게 시작하며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몇몇 선수들은 팀의 체계에 녹아들지 못하고 있는 듯하며, 몇몇 선수들은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해야 하며, 솔직히 일부 선수들은 불운하기도 하다.
시즌 초반에 아직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는 몇몇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을 살펴보자.
주장 해리의 상승과 하락
해리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지만, 그 이유는 좋지 못했다. 매과이어는 최근 올드 트래포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기력이 다한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매과이어는 가장 고액의 수비수로 올드 트래포드에 영입되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매과이어와 계약하며 국내와 유럽에서 축구의 영광을 누릴 수 있는 팀의 입지를 다지려 했다.
맨유는 8천만 파운드를 지불해 레스터 시티에서 이 센터백을 영입했으며, 많은 사람들은 2018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 선수에게 정당한 금액이라고 생각했다.
매과이어는 시작부터 맨유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하며 뜨거웠고, 몇 달이 지나지 않아 맨유의 주장으로 임명되었다. 매과이어는 영입 이후 두 시즌 동안 76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72경기에 출전했으며, 연속으로 3위와 2위를 차지했다.
해리 매과이어의 영향력은 최근 몇 년 동안 점점 줄어들었다. 이 센터백은 맨유의 수비를 이끄는 데에 확연히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는 팀 전체로 확산되었고 결국 공격형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주장 완장을 내주기에 이르렀다.
매과이어는 이를 받아들이면서 구단의 결정에 대한 존중과 지지를 보여주었다. “나는 경기장 안팎에서 맨유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내게 첫 책임감을 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언제나 감사할 것이며, 누가 그 자리를 맡든 성공을 기원하며 최대한 지지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러한 타격에 더해 역사상 가장 고액의 수비수였던 그는 몇 달 전 웨스트햄에 여름 이적을 할 뻔했는데, 고작 3820만 파운드로 몇 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때의 몸값보다 현저히 낮아져 있었다. 이 협상은 결렬되었다.
이 잉글랜드 선수의 상황이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다고 생각했을 때, 그는 햄든 파크에서 스코틀랜드와의 국가대표 친선경기에 출전해 저조한 활약을 보이면서 팬들에게 놀림을 받았다.
후반전에 교체된 매과이어는 공을 잡을 때마다 홈 팬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상황을 악화한 것은 그가 후반전에 자책골을 넣었을 때인데, 스코틀랜드 팬들뿐 아니라 전 세계 축구 팬들은 분노했다.
전 맨유의 주장은 이번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으로부터 주전 자리를 빼앗겼고, 아직 그 자리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성인은 소년과 달라야 한다
첼시의 새 시대가 시작되었으며, 팀의 성숙도와 베테랑 선수들의 존재감이 부족해 이들은 고전하고 있다.
첼시가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다. 이들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에 올라 있으며 세 경기에서는 득점조차 하지 못했다. 이 팀은 10명 이상의 선수들이 결장하는 등 엄청난 부상에 신음하고 있기에 팀은 현재 젊은 선수들을 내세워 팀을 유지하고 있다.
팀의 성숙도와 베테랑의 존재감이 부족해 젊은 선수들을 핵심으로 내세우는 것에는 실패한 것 같은데, 경기 중에 보인 니콜라스 잭슨과 같은 선수들의 불안감은 이들의 어려움을 극대화하고 있다.
여름에 거액에 계약한 잭슨은 지난 일요일 아스톤 빌라 전에서 패할 때 다섯 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첼시의 다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는 포체티노 감독의 팀에게 큰 타격인데, 이들은 가뜩이나 고전하고 있는 첼시에서 또 하나의 공격수 선택지를 잃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기에서 우리는 맞서 싸우고 승리를 원하며 축구는 이기는 것이 전부다. 하지만 선수들은 어릴 때 배워야 하며, 경험하고 실수를 해야 한다. 이런 경우가 너무 많은 것이 실망스러운 이유다.”라고 빌라 전에서 패한 뒤 첼시의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은 말했다.
“니코와 같이 젊고 프리미어리그를 느끼고 있는 선수들은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포체티노 감독은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 소속으로 6경기에 출전한 이 세네갈 선수는 한 골을 넣는 데에 그치고 있다.
잊힌 맨시티의 영입
리즈의 전 스타 칼빈 필립스는 2022년 여름 4500만 파운드에 맨체스터 시티에 영입되었지만 여전히 맨시티에서 출전 시간을 얻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필립스는 이번 시즌 세 번만 교체 출전했는데, 경기 시간은 52분에 불과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경기 스타일이 필립스와는 맞지 않는 것 같으며,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스페인의 슈퍼스타 로드리가 맨시티의 선수 명단에 있다는 것도 필립스가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잊힌 맨시티의 영입 선수는 출전 기회를 얻어 펩 감독에게 유용한 무기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는데, 맨시티와 노팅엄 포레스트 간의 경기에서 로드리가 진퇴양난에 빠졌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로드리가 출전 정지를 당한 이후에도 맨체스터 시티는 SBOTOP 프리미어리그 배당에서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다.
로드리는 레드 카드를 받았으며 아스널 전에 결장할 것인데, 이는 필립스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뒤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는 기회만 주어진다면 짜릿한 프리미어리그 2023 하이라이트를 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
“나는 맨시티에서 한 시즌만 뛰지 않을 것이며, 현재 경기를 하고 있기에 ‘나는 1년 동안 여기에 있었고 즐겼지만 나를 위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말할 것이다. 매우 힘들긴 하지만 나는 팀에 녹아들려 하고 있다. 나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나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다. 그것이 내가 온 이유다.”라고 필립스는 말했다. 펩 감독의 팀에서 13개월 동안 있었던 필립스는 단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만 선발 출전했는데, 고작 300분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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