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3위 수성’ 노팅엄 vs ‘13위 도약’ 맨유… 누가 웃을까

노팅엄 vs 맨유

노팅엄 포레스트가 4월 2일 시티 그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지난해 12월 맨유 홈에서 열린 1차전은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노팅엄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노팅엄은 원정에서 입스위치 타운를 2점 차로 꺾고 3위 수성에 성공했다. 앤서니 엘랑가가 멀티골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도 ‘금쪽이’들의 활약을 앞세워 원정에서 레스터 시터를 3점 차로 제압하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쟁점

‘엘랑가 멀티골 폭발’ 노팅엄, 공격 축구로 돌풍 예고

노팅엄 포레스트는 지난 16일 포트먼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PL 29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4-2 완승을 거뒀다. 전반 35분 니콜라 밀렌코비치가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후 앤서니 엘랑가가 2분 만에 추가골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엘랑가는 전반 41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팀에 3-0 리드를 안겼다. 후반 입스위치가 옌스 카유스테와 조지 허스트의 골로 추격했지만, 조타 실바가 후반 87분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매조졌다.

노팅엄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3승을 따내며 아스널과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특히 엘랑가는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미드필더 모건 깁스-화이트는 날카로운 패스와 넓은 시야로 공격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포’ 크리스 우드는 제공권 장악과 포스트 플레이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노팅엄은 맨유와 지난 여덟 차례의 맞대결 가운데 5경기에서 3골 이상을 기록한 공격력으로 맨유를 괴롭히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친정팀을 상대하는 엘랑가의 발끝에 관심이 모인다. 누누 산투 감독은 엘랑가의 빠른 발과 돌파를 활용, 맨유 뒷공간을 집요하게 노릴 예정이다. 엘랑가가 또 한 번 폭발한다면 대량 득점도 가능하다.

‘호일룬-가르나초 맹활약’ 맨유, 부활 신호탄 쏘아 올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7일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PL 29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전반 28분 라스무스 호일룬이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22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45분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호일룬은 상대 수비 압박을 이겨내고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고 가르나초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측면 돌파로 레스터 수비를 허물었다.

맨유는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를 기록,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특히 젊은 공격수 호일룬과 가르나초의 활약이 돋보인다. 두 선수는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개인기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주장 페르난데스도 중원에서 뛰어난 조율 능력과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지원했고, 수비형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중원 핵심 코비 마이누의 복귀도 팀 전력에 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해리 매과이어, 레니 요로도 그라운드로 돌아와 수비진 안정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과거 ‘금쪽이’들의 활약으로 부활 신호탄 쏠 준비를 마친 맨유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35승 24무 54패로 노팅엄의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2승 3패로 노팅엄이 근소하게 밀리고 있다. 노팅엄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무로 매우 좋다. 맨유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2무 1패로 상승세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노팅엄이 3승 1무 1패, 맨유가 2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