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vs 풀럼
아스널 FC가 4월 2일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풀럼 FC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12월 풀럼 홈에서 열린 1차전은 접전 끝에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아스널은 홈에서 첼시를 상대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미켈 메리노가 머리로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풀럼도 홈에서 토트넘을 2점 차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01년생 신성 호드리구 무니스가 리그 6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쟁점
‘무승 마침표’ 아스널, 메리노-외데고르 콤비에 기대
아스널은 지난 16일 홈에서 열린 첼시 FC와의 PL 29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3경기 무승(2무 1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19분 아스널의 코너킥 찬스에서 메리노가 절묘한 백헤더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가 몸을 날려봤지만, 공은 이미 골라인을 넘은 뒤였다. 이후 아스널은 첼시의 파상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수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크게 이바지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승 2무 1패로 주춤했던 아스널은 이번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 우승 경쟁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수비형 미드필더임에도 공격에서 재능을 뽐내며 핵심 선수로 부상한 메리노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메리노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6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특히 큰 키(189㎝)에서 나오는 제공권이 매력적이다. 아스널은 메리노의 물오른 득점력과 마르틴 외데고르의 창의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풀럼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 홈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같은 기간 경기당 평균 2골 이상을 기록,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아스널이 홈 팬들 앞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풀럼 수비벽을 허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화력 폭발’ 풀럼, 빠른 역습으로 ‘깜짝승’ 노린다
풀럼은 지난 16일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PL 29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2-0으로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전반 내내 토트넘을 몰아붙이고도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킨 풀럼은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호드리구 무니스가 아다마 트라오레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후반 43분 라이언 세세뇽이 추가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실점 뒤 손흥민까지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풀럼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풀럼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무니스가 있다. 무니스는 최근 3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베테랑 윙어 윌리안도 노련한 플레이로 공격 활로를 열고 있다.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도 26경기에서 2골 4도움을 수확, 알토란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풀럼은 특유의 빠른 역습으로 아스널의 뒷공간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는 원정 성적이다. 최근 리그 원정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 중이며, 이 기간 단 1득점에 그치는 빈약한 공격력을 드러냈다. ‘원정팀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은 넘기 힘든 벽이 될 수도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42승 13무 9패로 아스널의 압도적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2승 2무 1패로 아스널이 앞서고 있다. 아스널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1무 1패로 상승세다. 풀럼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4승 1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아스널이 2승 3무, 풀럼이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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