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아스널전 대패' 맨시티, 뉴캐슬 상대 분위기 반전 도전… 홀란 발끝에 기대

맨시티 vs 뉴캐슬

맨체스터 시티가 2월 16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9월 뉴캐슬 홈에서 열린 1차전은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맨시티는 원정에서 아스널에 4점 차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역습 상황에서 수비 대처가 미흡했고, 골문 앞 위기관리 능력도 아쉬웠다. 뉴캐슬은 홈에서 풀럼에 1점 차로 고개를 숙였다. 선제골 이후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쟁점

‘아스널전 대패’ 맨시티, 홈에서 자존심 회복 도전

맨시티는 지난 3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 FC와의 EPL 24라운드 경기에서 1-5로 완패했다. 킥오프 1분 만에 마르틴 외데고르에게 실점하며 1점 차로 끌려가던 맨시티는 후반 9분 엘링 홀란의 만회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안수 파티, 루이스 스켈리, 카이 하베르츠, 이선 완예리에게 내리 4골을 허용하며 올 시즌 최다 실점(4실점) 패배의 굴욕을 맛봐야 했다. 중원과 수비진의 연계 플레이가 크게 흔들렸고, 마무리 찬스에서도 집중력이 떨어졌다.

맨시티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승 2패로 주춤하다. 올 시즌 24경기 35실점으로 지난 시즌(21실점)과 비교해 수비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게 우려스럽다. 홈 성적은 7승 2무 2패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원정(5승 3무 5패)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위안거리는 케빈 더 브라위너. 지난 3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홀란도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다”며 분위기 반전을 강조했다.

골키퍼 에데르손이 빨리 나쁜 기억을 털어버리는 게 중요하다. 에데르손은 올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14실점을 기록 중이다. 존 스톤스와 후벵 디아스의 컨디션 회복도 시급하다. 또 다시 대량 실점 경기가 나온다면 우승권 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질 수 있다.

‘풀럼전 덜미’ 뉴캐슬, 윌록 복귀로 중원 무게감 더한다

뉴캐슬은 지난 2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풀럼 FC와의 EPL 24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초반 제이콥 머피가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후반 연속 실점하며 역전패했다. 전반 초반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은 뉴캐슬은 후반 교체 카드로 반전을 노렸으나 역습에 취약점을 드러내며 무너졌다. 특히 후반 중반 이후 급격히 떨어진 체력과 집중력이 아쉬웠다. ‘주포’ 알렉산더 이사크도 침묵하며 연속 득점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뉴캐슬은 최근 리그 2연패를 기록, 유럽 대항전 진출권 경쟁에서 멀어지고 있다. 이사크 외 마땅한 득점 자원이 없다는 게 문제다. 위안거리는 브루누 기마랑이스다.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의 혈을 뚫어주고 있다. 풀럼전에서도 날카로운 패스와 슈팅으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올 시즌 원정에서 6승 3무 3패(리그 4위)를 기록하며 원정에 강한 모습을 보인 것도 고무적이다. 에디 하우 감독은 “체력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테이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수는 미드필더 조 윌록이다. 윌록은 부상으로 3경기를 쉬었으나 이번 경기 출전이 유력하다. 윌록의 활약 여부가 팀의 중원 안정화에 핵심이 될 전망이다. 윌록의 압박과 볼 배급 능력이 경기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78승 42무 73패로 맨시티의 근소한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3승 1무 1패로 맨시티가 앞서고 있다. 맨시티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무로 상승세다. 뉴캐슬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5승으로 매우 좋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맨시티, 뉴캐슬 모두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