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그 최소 실점’ 아틀레티코 vs ‘최다 득점’ 바르셀로나… 승자는 누구

아틀레티코 vs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월 17일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FC 바르셀로나와 2024-25시즌 라리가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2월 치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1차전은 아틀레티코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아틀레티코는 원정에서 ‘한 수 아래 헤타페에 1점 차로 덜미를 잡히며 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앙헬 코레아의 퇴장이 직격탄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원정에서 수적 우세에 힘입어 소시에다드를 4점 차로 꺾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쟁점

‘주포’ 잃은 아틀레티코, 시메오네 감독의 선택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9일 에스타디오 콜리세움에서 열린 라리가 27라운드 경기에서 헤타페 CF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후반 30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막판 앙헬 코레아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인 아틀레티코는 후반 43분과 추가 시간에 연달아 실점하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내내 답답한 공격 흐름을 개선하고자 여러 교체 카드를 활용했지만, 끝내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56득점을 기록, 경기당 평균 2.07골을 넣으며 수준급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최근 몇 달 동안 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알바레스는 오프 더 볼 움직임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다. 다만 최근 리그 성적은 1승 2무 2패로 아쉽다. 특히 홈 3경기에서 1승 2무로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리그 우승 경쟁을 위해서는 반드시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변수는 코레아의 결장이다. 코레아는 직전 경기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코케가 부상에서 회복 중이나, 이번 경기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시메오네 감독의 용병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돌아온 에이스’ 올모, 바르셀로나 공격 이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3일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펼쳐진 라리가 26라운드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4-0으로 격파했다. 전반 17분 상대 선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바르셀로나는 도움 2개를 적립한 다니 올모의 맹활약에 힘입어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로날도 아라우호도 골 맛을 보며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올모는 상대 수비 라인을 꿰뚫는 패스와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 기회를 창출하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무려 71골을 몰아치며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레반도프스키는 21골로 리그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레반도프스키는 탁월한 위치 선정과 골 결정력으로 상대 수비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올모도 최근 5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올모는 창의적인 플레이와 정교한 패스로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두 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는 리그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막강 화력이 아틀레티코의 ‘짠물 수비’를 뚫어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아틀레치코는 올 시즌 리그 최소 실점(18점), 최다 클린 시트(13회)의 팀이다. 리그 최고 창과 방패가 만났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6승 12무 23패고 아틀레티코의 절대적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1승 1무 3패로 아틀레티코가 밀리고 있다. 아틀레티코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무로 매우 좋다. 바르셀로나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5승으로 압도적이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아틀레티코가 2승 1무 2패, 바르셀로나가 4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