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vs 강원
울산 HD FC가 4월 13일 문수 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2024 K리그1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울산의 우세였다. 울산은 홈에서 수원FC를 3점 차로 완파하고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 초반 수원FC의 두터운 수비를 뚫는 데 고전했지만, 후반 수원이 공격 라인을 올리자 강공으로 맞불을 놓으며 승기를 잡았다. 강원은 전주 원정에서 전북을 1점 차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상헌이 2경기 연속 멀티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쟁점
‘주민규, 루빅손’ 살아난 울산… 이제 ‘엄살라’만 남았다
울산은 지난 6일 홈에서 열린 2024 K리그1 6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를 3-0으로 제압했다. 최근 3경기(2무 1패)째 승리가 없었던 울산은 이날 승리로 3점을 추가하며 잠시나마 1위 탈환의 기쁨을 맛봤다. 전반 17분 이동경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울산은 후반 수원이 라인을 높여 공세에 나서자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주민규는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자신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이자 팀 3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주민규는 물론 루빅손까지 살아나며 일종의 ‘재활 경기’ 같은 수원FC전이었다. 이날 루빅손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5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이제는 ‘엄살라’ 엄원상만 터지면 된다. 엄원상은 지난 2월 반포레 고후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3골을 몰아친 뒤 2개월 가까이 득점이 없다. 리그에서도 3경기째 공격 포인트가 없다. 다만 2022년 울산 유니폼을 입은 뒤 강원전에서 7경기 4골 2도움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울산은 강원과 상대 전적에서 절대적 우위를 접하고 있다. 다만 울산이 과거 ‘절대 1강’이 아니고, 강원도 예전의 ‘생존왕’이 아니라는 것이다. 울산은 지난 시즌의 압도적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강원은 전북 등 강팀을 잡으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쉽게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이유다.
‘새 얼굴’ 영입 효과 확실 … ‘강원의 봄’은 이제 시작
강원은 지난 7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K리그1 6라운드 경기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를 3-2으로 꺾었다. 이상헌, 야고 카리엘로를 투톱으로 세운 강원은 전반 41분 이상헌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전북 김태환에게 추가 시간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강원은 한국영을 빼고 김대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24분 강투지의 깜짝 골로 역전에 성공한 강원은 5분 뒤 이상헌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가져왔다.
‘새 얼굴’ 영입 효과가 확실한 강원이다. 6경기에서 7골을 쓸어 담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상헌이 대표적이다. 이상헌은 제주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시즌 1호골을 터뜨린 뒤 거의 매 경기 득점에 성공하며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김강국, 김이석도 중원에서 궂은일을 도맡으며 강원의 공격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강원에 따르면 두 선수는 매 경기 평균 12㎞를 뛰는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강한 압박을 구사하는 강원 축구의 사실상 원천이다.
냉정하게 말해 강원은 시즌 전까지 ‘관심 밖’ 구단이었다. 그러나 개막 이후 확 달라진 경기력과 확 달라진 얼굴로 ‘도깨비 팀’ 면모를 뽐내고 있다. ‘강원의 봄’은 이제 시작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20승 4무 1패로 울산의 압도적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3승 1무 1패로 울산이 크게 앞서고 있다. 울산의 최근 홈 5경기(이하 ACL 일정 포함) 성적은 4승 1무로 매우 좋다. 강원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승 3무 1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울산과 강원 모두 2승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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