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vs 전북
포항 스틸러스가 5월 2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와 2023 K리그1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4월 전주에서 열린 1차전은 포항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포항은 원정에서 강원과 득점 없이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전북은 홈에서 수원을 제압하고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FA컵에서도 파주를 큰 점수 차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쟁점
이겨야 할 이유도, 명분도 확실하다… ‘필승 의지’ 드러낸 포항
포항은 지난 21일 강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제카를 원톱으로 백성동, 고영준, 김인성을 2선에 배치한 포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강원을 압박했다. 그러나 전반 37분 백성동의 오른발 프리킥이 유상훈 손끝에 걸리는 등 골이 터질 듯, 터지지 않는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결국 90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헛심 공방’에 그쳤다.
포항은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았다. 다가오는 전북전은 50주년 기념 매치로 치러진다. 구단은 준비한 1만 5000석이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2017년 3월 광주를 상대로 한 홈 개막전 이후 6년 만의 매진이다. 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데다 경기 의미도 남다른 만큼, 포항에는 이겨야 할 이유가 확실하다. 김기동 감독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포항은 국내 프로 축구 클럽 가운데 역사가 가장 길다. 총 5번의 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AFC)도 3번이나 왕관을 썼다. 창단 50주년이라는 부담과 기대 속에 현재까지 리그도, 컵도 순항하고 있다. 거기에 기념 매치인 만큼 선수들도 죽기 살기로 뛸 것이다. 전북전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5경기 3승 2무 ‘상승세’ 전북, 포항전서 반전 연출할까
전북은 지난 21일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이기며 7위로 올라섰다. 벌써 4경기째 무패 행진(2승 2무)다. 전북은 전반 7분 백승호가 찬 프리킥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행운의 선제골을 수확했다. 하지만 13분 뒤 이승우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전북은 후반 8분 송민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후반 38분 박진섭의 헤더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북은 지난 24일 K리그3 파주시민축구단을 5-2로 제압하고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스코어와 달리 아슬아슬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전북은 파주의 끈끈한 수비에 고전하며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에 돌입했다. 그러나 FA컵 ‘디펜딩 챔피언’답게 30분간 3골을 몰아치며 파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전북이 넣은 5골 가운데 4골은 구스타보가 뽑아낸 것이었다. 올 시즌 그의 첫 ‘포트트릭’이다.
FA컵 포함 5경기 무패를 달리면서 특유의 팀 컬러인 ‘닥공(닥치고 공격)’도 되찾았고, 선수들도 자존심을 회복한 모습이다. 변수라면 백승호의 부상. 내전근 미세 파열로 2~3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다만 다른 부상자들이 거의 복귀를 마쳐 큰 타격은 아니다. 전력의 90%가 완성됐으니, 이제는 결과로 입증할 때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36승 25무 41패로 포항의 근소한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백중세다. 포항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1무 1패로 상승세다. 전북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2무 1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FA컵 일정 포함 포항이 2승 2무 1패, 전북이 3승 2무를 기록하고 있다.
베팅 팁
현재 배당은 1×2(승무패) 기준 포항 2.22, 무승부 3.20, 전북 2.97로 포항의 우승을 예상하는 여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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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사항: 발행 된 시점에 배당은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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