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vs 수원
전북 현대 모터스가 7월 16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2023 K리그1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전북은 원정에서 대전과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기이한 경기였다”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수원은 서울에 5점 차로 대패하며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쟁점
“굉장히 기이한 경기” 전북이 ‘극적 무승부’에도 웃지 못한 이유
전북은 지난 12일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송민규-구스타보-한교원을 스리톱으로 세운 전북은 전반 18분 송민규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대전 골망을 흔들며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이어갔지만 후반 31분 김인균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추가 시간 역전골까지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다행히 하파 실바가 종료 직전 극적 동점골을 터뜨리며 패배는 면할 수 있었다.
전북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굉장히 기이한 경기였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75분간 경기를 주도하고, 선제골까지 넣었는데,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는 것이다. 공격수 하파 실바, 구스타보의 활약이 아쉬웠다. 하파 실바는 팀을 패배 수렁에서 건져내는 동점골을 터뜨리긴 했지만 몇 차례 중요한 찬스를 놓쳤고, 구스타보는 왕성한 활동력과 수비 가담이 인상적이었지만 그게 전부였다.
공격수는 ‘골’로 말해야 한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구스타보는 공격수다. 자신감을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며 콕 짚어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안 그래도 조규성이 덴마크로 떠나며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다. 중요할 때 ‘한 방’을 터뜨릴 피니셔가 간절한 전북이다.
수비수 숫자 줄였다가 ‘7실점’ 참사… 김도균 감독 “내 잘못” 자책
수원은 지난 12일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2-7로 완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전반에만 3실점하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 후반을 맞은 수원은 후반 2분 나상호에게 네 번째 골을 내줬지만 윤빛가람, 이승우의 연속 골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서울의 골 행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30분 김신진의 5번째 골로 다시 3점 차로 달아난 서울은 윌리안, 김경민이 추가 골을 터뜨리며 한 경기 최다 골(7골)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김도균 감독은 대패 이후 “내 잘못”이라며 패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전반을 0-3으로 끌려가자 중앙 수비수를 2명으로 줄이고 공격에 무게를 뒀는데, 수비가 크게 헐거워지면서 ‘7실점’이라는 대참사가 발생했다는 것. 김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실점 위험을 무릅쓰고 공격진을 강화하는 전술을 선호해왔다. 덕분에 ‘다득점 다실점’의 화끈한 경기가 연출됐지만, 올해는 지난해만큼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수원은 22라운드까지 49골을 내주며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12개 구단 가운데 40대 실점은 수원이 유일하다. 경기당 2.22골을 내준 셈이다. 승부의 세계에서 ‘화끈함’은 미덕일 뿐, 필수는 아니다. 때로는 이기기 위해 재미없는 축구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6승 3무 3패로 전북의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4승 1패로 전북이 크게 앞서고 있다. 전북의 최근 홈 5경기(이하 FA컵 포함) 성적은 5승으로 매우 좋다. 수원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전북이 3승 1무 1패, 수원이 2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베팅 팁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전북 1.52, 무승부 4.00, 수원 5.20으로 전북의 우승을 점치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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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사항: 발행 된 시점에 배당은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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