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vs 광주
제주 유나이티드가 10월 1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2023 K리그1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무로 제주가 앞서고 있다. 제주는 서울에 2점 차하며 5경기째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 이후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광주는 전북에 1점 차로 패하며 10경기 연속 무패(6승 4무) 기록이 깨졌다.
쟁점
‘16경기 1승’ 백약이 무효했던 제주, ‘감독 사퇴’ 반전 계기될까
제주는 지난 23일 홈에서 FC서울에 1-3으로 고개를 숙였다. 전반 40분 이승모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절치부심하며 후반에 돌입한 제주는 킥오프 4분 만에 이승모에게 추가골을 허용,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제주는 후반 20분 일류첸코에게 세 번째 골을 헌납한 뒤 7분 후 헤이스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스플릿 B를 확정했다. 최근 16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친 지주는 ‘백약이 무효’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부진을 거듭했다. 그 끝은 ‘감독 자진 사퇴’라는 극약 처방이었다. 남기일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정조국 감독 대행은 “승리를 양보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더 치밀하게 준비하고, 더 치열하게 싸울 것”이라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시즌 중 수장을 잃었지만 구자철, 임채민, 이주용, 헤이스 등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여전히 대거 포진해 있는 제주다. 전력만 보면 오히려 광주보다 낫다. 문제는 분위기다. 남 감독의 사퇴가 약이 될지, 독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책골에 눈물… 전북 두들기고도 못 웃은 광주, ‘파이널 A’ 확정 도전
광주는 지난 24일 홈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에 0-1로 패하며 무패 행진이 ’11경기’에서 멈췄다. 토마스, 허율을 투톱으로 세운 광주는 탄탄한 중원을 바탕으로 전북을 몰아붙이며 일방적으로 두드렸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슈팅 4개(유효 2), 광주는 15개(유효 7)를 시도했다. 그러나 후반 27분 안현범의 슈팅이 수비수 두현석의 머리를 맞으며 통한의 자책골을 허용했다.
경기는 졌지만, 내용은 광주의 압승이었다. 이날 광주의 볼 점유율은 70%에 육박(69%)했다. 전북이 수비적 전술을 들고 나오지 않았다면 무승 행진이 이어졌을 가능성이 컸다. 오히려 전북전에서 가장 큰 출혈은 패배가 아닌 이순민의 결장이다. ‘중원의 핵’ 이순민은 경고 누적으로 제주전에 출장할 수 없다. 이순민의 빈 자리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강현이 메울 예정이다.
광주는 제주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파이널 A 진출을 확정 짓는다. 동기는 확실한 셈이다. 여기에 팀 분위기까지 최고조다. 웬만해선 광주를 말릴 수 없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7승 6무 5패로 제주의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2승 3무로 제주가 앞서고 있다. 제주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3무 1패로 나쁘지 않다. 광주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무로 상승세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제주가 1무 4패, 광주가 3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베팅 팁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제주 2.45, 무승부 3.15, 광주 2.68로 제주의 우승을 점치는 여론이 조금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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