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vs 제주
FC 서울이 8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2024 K리그1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백중세다. 서울은 원정에서 인천을 1점 차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18살 유망주’ 강주혁이 프로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앞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제주도 홈에서 울산을 1점 차로 꺾고 홈 4연승을 달렸다. 홍준호가 원더골로 팀에 귀중한 3점을 안겼다
쟁점
‘기동볼’ 저력 드러내는 서울… 파이널 A 진출 ‘성큼’
서울은 지난달 27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25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이기며 2연승을 달렸다. 킥오프와 동시에 탐색전에 돌입한 양 팀은 일진일퇴를 주고받으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서울은 후반 1분 강주혁이 일류첸코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받아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절묘하게 감아찬 공이 인천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무고사를 앞세운 인천의 파상공세를 차단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서울은 김기동 감독의 전술이 점차 자리를 잡으며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보강이 성과를 내며 팀 전력을 강화했다. 이상민, 윤종규의 복귀와 함께 호날두와 요르단 국가대표팀 수비수 야잔 알 아랍의 영입으로 공수 모두에서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다만 부상과 음주 운전, 불법 도박 등으로 일부 선수들이 이탈한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이에 휴식기 이들의 빈 자리를 얼마나 잘 메웠느냐도 관심사다.
김기동 감독의 목표는 ‘파이널 A 진출’과 ‘아시아 무대 진출권’ 획득이다. 현재 6위인 서울은 5위 수원FC와 격차를 좁히며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목표에 성큼 다가선 서울이다.
‘홈 4연승’ 상승세 제주, 주요 선수들 부상이 ‘관건’
제주는 지난달 26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5라운드 경기에서 울산 HD FC를 1-0으로 꺾고 홈 4연승을 기록했다. 전반 11분 서진수의 오른발 슈팅으로 공격 포문을 연 제주는 몇 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김동준의 선방에 힘입어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유리 조나탄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홍준호가 대포얄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결정지었다.
제주는 김학범 감독 지휘 아래 팀 체력을 보강하고 전술적 변화를 시도하며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요시오 카이나, 갈레고, 남태희 등 베테랑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주요 선수들의 부상은 여전히 큰 변수다. 최영준은 시즌 아웃이 유력하고, 긴 재활 끝에 복귀한 구자철은 24라운드 강원전에서 부상이 재발했다. 주장 임채민도 아직 부상 중이다.
가장 개선이 시급한 건 공격력이다. 제주의 득점력은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25경기에서 26골(리그 11위). 슈팅 수는 많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제주가 약점인 공격을 후반기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지 관건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2승 13무 11패로 서울의 근소한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2승 2무 1패로 서울이 앞서고 있다. 서울의 최근 홈 5경기(이하 코리아컵 일정 포함) 성적은 5승으로 매우 좋다. 제주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서울과 제주 모두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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