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vs 광주
전북 현대 모터스가 8월 9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2024 K리그1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패로 전북의 우세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남은 시즌의 전환점을 맞을 수 있는 중요한 일전으로 주목된다. 전북은 원정에서 강원에 2점 차로 패배하며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광주는 홈에서 수원FC를 1점 차로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쟁점
‘강등 위기’ 전북, 생존을 위한 마지막 기회
전북 현대는 지난 26일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에 2-4로 패했다.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강원의 공세에 밀리며 전반 32분 양민혁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12분 이승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운 전북은 후반 16분 송민규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2분 뒤인 후반 18분 김경민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2년 연속 리그 왕좌 타이틀을 빼앗기며 자존심을 구긴 전북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인 보강을 시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과 공격 자원인 전진우, 유제호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수원FC에서 이승우도 데려왔다. 그러나 팀의 조직력과 전술적 부분에서 아직 부족한 모습이다. 김두현 감독은 “더 많은 준비와 반복 훈련으로 팀을 보강할 것”이라며 후반기 반등을 다짐했다.
전북은 파이널 라운드 시스템 도입 이후 단 한 차례도 파이널 B로 추락한 적이 없다. 이번 시즌은 전북의 역사상 가장 큰 시험대다. 우물쭈물하기엔 시간이 많지 않다.
‘젊은 피 활약’ 광주, 3연승 상승세 이어갈까
광주FC는 지난달 27일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K리그1 25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선 광주는 전반 6분 가브리엘의 헤더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3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원FC 정승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번 승리로 광주는 2연승을 기록, 승점 34점으로 리그 7위를 유지했다.
광주는 최근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희균은 울산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가브리엘도 수원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정효 감독은 “두 경기를 무실점으로 승리했지만 아직 만족하지 않는다”며 “더 발전하는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주는 수비 안정화와 함께 공격 전개 과정에서의 세밀함을 보완하며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관건은 정호연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상황에서 중원의 빈틈을 어떻게 메울지다. 이정효 감독은 “정호연에게 큰 휴식을 주고 남은 선수들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전에서 승리한다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5승 4무 2패로 전북의 절대적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4승 1패로 전북이 크게 앞서고 있다. 전북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2무 1패로 나쁘지 않다. 광주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다소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이하 코리아컵 일정 포함)은 전북이 2승 1무 2패, 광주가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
더 많은 축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TOP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