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vs 대전
전북 현대 모터스가 10월 19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과 2024 K리그1 3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전북은 원정에서 대구에 1점 차로 역전패하며 10위로 내려앉았다. 김두현 감독은 “안일한 생각을 갖고 경기를 시작했다”며 자책했다. 대전도 원정에서 제주에 패하며 11위로 떨어졌다. 황선홍 감독은 “안정감 있는 플레이가 필요하다”며 팀 재정비를 강조했다.
쟁점
‘추가 시간 역전패’ 전북, 수비 집중력 회복 급선무
전북은 지난 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33라운드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전반 7분 대구 세징야에게 선제골을 내준 전북은 전반 35분 이탈로에게 추가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활용, 반격에 나섰다. 이어 후반 11분 이영재의 추격골과 후반 34분 안현범의 동점골, 42분 문선민의 역전골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2골을 헌납, 땅을 쳤다.
전북은 대구전 패배로 8경기 무패 행진 흐름이 끊겼다. 특히 경기 막판 연속 실점을 내준 게 뼈아팠다. 김두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지만 마지막을 지켜내지 못했다”며 “에드가의 플레이를 막지 못한 것은 감독인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무패 기간 단 2골의 ‘짠물 수비’를 펼치며 안정적인 수비를 뽐냈다. 수비가 살아나자 공격도 부활했다. 전북은 같은 기간 총 20골을 몰아치며 경기당 2점 이상의 득점을 기록했다.
무너졌던 축구 색채를 김두현 감독 지휘 아래 다시 세우는 중인 전북이다.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짜임새 있는 빌드업 구조를 통한 다양한 세부 전술이 나타나고 있다. 대구전을 반면교사 삼아 2% 부족함을 채워야 한다.
‘하위 스플릿 합류’ 대전, 생존 위한 총력전 준비
대전은 지난 6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33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34분 상대 수비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대전은 추가 시간 유리 조나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찝찝함 속에 전반을 마쳤다. 이어 후반 시작과 함께 김승대를 넣으며 반전을 노렸다. 대전은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김현욱과 김인균, 천성훈까지 투입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고, 후반 추가 시간 역전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 실수가 많았다. 카운터를 당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대전은 이날 패배로 승점 35점에 머물며 11위로 내려왔다. 지난 7월 말부터 7경기 4승 3무를 질주하며 잔류권인 9위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이후 2경기를 패하며 강등권으로 주저앉았다. 올 시즌 B그룹은 박터지는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7위 광주와 12위 인천의 승점 차이는 11점(약 4경기)에 불과하다. 한두 경기만 미끄러져도 7위와 꼴찌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일단 골을 많이 넣어야 한다. K리그는 승점이 동률일 때 다득점으로 순위를 가린다. 대전(35점)은 대구(40점), 전북(45점)에 다득점에서 크게 밀린다. ‘결과’와 ‘내용’을 동시에 챙겨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대전 앞에 놓여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21승 19무 18패로 전북의 근소한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5무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전북의 최근 홈 5경기(이하 ACL 일정 포함) 성적은 3승 1무 1패로 상승세다. 대전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2무 1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전북이 3승 1무 패, 대전이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
더 많은 축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TOP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