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vs 강원
제주 유나이티드가 6월 3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2023 K리그1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4월 춘천에서 열린 1차전은 제주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제주는 수원 삼성을 원정에서 1점 차로 제압하고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반면, 강원은 서울에 1점 차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선제 실점 이후 꾸준히 서울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정력 부재 속에 시즌 8패째를 떠안았다.
쟁점
“질 것 같지 않아” 7경기 6승 1무 제주, 상승세 배경은
제주는 지난달 27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6분 안병준의 헤더에 선제골을 내준 제주는 서진수, 헤이스를 동시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투입 5분 만에 헤이스가 얻은 페널티 킥을 서진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 제주는 치열한 공방 속 후반 38분 임채민의 역전 결승골이 터지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7경기 무패(6승 1무)를 기록하며 잠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 그러나 하루 뒤 서울이 강원을 꺾으며 다득점(29-23)에서 밀려 3위로 밀려났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울산(12골)보다 많은 골(13골)을 터뜨렸지만, 시즌 초 부진의 여파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제주는 개막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며 최하위까지 추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축구계 안팎에선 상승세 배경으로 남기일 감독의 ‘변신’을 꼽는다. 남 감독은 카리스마를 앞세워 선수단을 휘어잡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선수, 코칭 스태프들과 소통을 늘리며 ‘친구 같은 감독’으로 포지션을 바꿨다. 서로 속내를 더 잘 알게 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났다는 설명이다. ‘발’만큼 ‘입’도 중요한 게 축구다.




‘공격력 부재’ 강원, 칼 빼들었다… “디노 계약 해지, 외인 교체”
강원은 지난달 28일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수중전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는 홈팀 서울이 분위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강원이 역습을 노리는 형태로 전개됐다. 전반 27분 윌리안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1골 차 열세 속에 후반에 나선 강원은 FA컵 16강전에서 모처럼 골맛을 본 갈레고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기대하던 골을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또 ‘공격력’이 발목을 잡았다. 90분간 나름 최선의 공격을 펼쳤지만, 서울 골문을 열기엔 역부족이었다. 강원은 15라운드까지 단 7골에 그치고 있다. 이는 최하위 수원 삼성(14골)의 절반 수준이다. 1위 울산은 무려 32골을 넣었다. 심각한 공격력 부재는 외국인 공격수 디노의 부진과 무관하지 않다. 디노는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이 없다. 지난 시즌에는 13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결국 구단도 칼을 빼들었다. 디노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 외인을 찾기로 한 것. 리그를 절반 가까이 소화한 상황에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어쨌든 돌파구 마련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이제는 좋은 선수들을 골라낼 안목이 필요하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1승 7무 12패로 제주의 근소한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1승 1무 3패로 제주가 밀리고 있다. 제주의 최근 홈 5경기(이하 FA컵 일정 포함) 성적은 4승 1패로 매우 좋다. 강원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다소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제주가 4승 1무, 강원이 1승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베팅 팁
현재 배당은 1X2(승무패) 기준 제주 1.87, 무승부 3.45, 강원 3.60으로 제주의 우승을 예상하는 여론이 대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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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사항: 발행 된 시점에 배당은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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