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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7경기 무승’ 대구 vs ‘선두 수성’ 김천… 최후의 승자는

대구 vs 김천

대구FC는 8월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김천 상무 프로 축구단과 2024 K리그1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패로 대구의 절대적 열세다. 대구는 홈에서 대전과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만족했다.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전반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김천은 원정에서 포항을 1점 차로 격파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동헌이 후반 결정적 선방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쟁점

‘추가 시간 실점’ 또 승리 놓친 대구… 머뭇거릴 시간 없다

대구는 지난달 27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K리그1 25라운드 경기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과 1-1로 비겼다. 전반 15분 세징야의 크로스를 받은 요시노의 선제골로 1점을 앞서가기 시작한 대구는 후반 21분 이탈로 대신 바셀루스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속도감을 실었다. 이어 정재상, 에드가, 이용래를 들여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으려 했다. 그러나 종료 직전 대전 캘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구는 이날 무승부로 7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대구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력. 이번 시즌 25경기에서 24골에 그친 대구는 최전방에서의 득점력을 높이지 못하고 있다. 베테랑 세징야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다른 자원들의 활약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수비가 좋은 것도 아니다. 후반부에 잇따라 실점을 허용하며 승점을 놓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당장 대전전도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이 나왔다.

위안거리는 대구가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것. 강등권을 벗어나려면 홈 이점을 앞세워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6경기 남았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25경기 38골’ 막강 화력 김천, 상무 최초 리그 우승 도전

김천은 지난달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25라운드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꺾으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전반 21분 서민우가 얻은 프리킥을 김대원이 직접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은 김천은 후반 이동준을 투입,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54분 유강현의 헤더 추가골로 2점 차까지 달아났다. 김천은 후반 84분 포항에 추격골을 내줬지만, 더이상 득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김천의 장점은 공수 밸런스다. 김대원(4골 5도움), 유강현(4골 1도움), 최기윤(4골), 이동경(8골 5도움)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25경기에서 38골을 터뜨리며 강력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수비진도 리그 최소 실점(25점)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정정용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하며, 경기 운영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김천은 경기당 평균 유효 슈팅 4.5개를 기록, 리그 최다 유효 슈팅 3위에 올라 있다.

수비 수치도 훌륭하다. 경기당 평균 가로채기 2위(12.8개), 평균 볼 차단 3위(19.2개)로 창과 방패를 겸비했다. K리그 역사에서 상무팀이 리그를 우승한 적은 없다. 김천이 전인미답의 역사를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1승 3무 2패로 대구의 열세다. 최근 5경기 상대 전적도 2무 3패로 대구가 밀리고 있다. 대구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3무 1패로 나쁘지 않다. 김천의 최근 원정 5경기(이하 코리아컵 일정 포함) 성적도 2승 1무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대구가 4무 1패, 김천이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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