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vs 수원FC
포항 스틸러스가 10월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수원FC와 2024 K리그1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무 1패로 포항의 열세다. 포항은 홈에서 인천을 1점 차로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박태하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며 팀 분위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원FC는 서울 원정에서 1점 차로 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김은중 감독은 “게임을 뒤집을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쟁점
‘2연승’ 포항, 상승세 힘입어 ACLE 티켓 노린다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달 27일 홈에서 열린 K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전은 치열한 공방 속에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35분 VAR 판독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조르지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대 안으로 향한 김종우의 헤더가 요니치의 팔에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은 추가 시간 8분 인천의 맹공을 육탄 방어하며 시즌 8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이날 박태하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공백에도 대체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운영의 묘’를 뽐냈다. 공격 핵심 이호재와 수비 중심 이동희의 부상 이탈 속 조르지, 이규백 등이 빈 자리를 메우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1일까지 리그 4위(승점 50점)에 올라 있는 포항은 3위 강원(승점 52점)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순위뿐만 아니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 획득을 위해 남은 경기에 승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놀라운 뒷심으로 태하 드라마의 엔딩을 ‘새드 엔딩’에서 ‘해피 엔딩’으로 바꿔가고 있는 포항이다. 파이널 A를 일찌감치 확정한 만큼 더 높은 곳을 바라볼 때다. 그러려면 수원FC전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
‘손준호 이탈 → 3연패’ 수원FC, 홈에서 반전 절실
수원FC는 지난달 29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리그1 32라운드 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서울의 공세에 고전하던 수원FC는 골키퍼 안준수의 선방으로 몇 차례 위기를 막았다. 이어 전반 막판 정승원과 윤빛가람의 연속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은 후반 21분 서울의 일류첸코에게 헤더 골을 허용한 뒤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다. 그러나 끝내 서울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교체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하다”며 스쿼드의 한계를 토로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주축 선수들의 이탈과 대체자 영입 실패로 전력이 약화된 것이 최근 부진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금품 수수 의혹으로 중국축구협회에서 영구 제명돤 손준호와의 계약 해지 이후 팀 분위기가 흔들리며 3연패에 빠졌다. 이 기간 수원FC 환골탈태의 증거 같았던 수비력(3경기 11실점)도 풍비박산 났다.
그러나 포기하기엔 이르다. 승점 48점으로 6위에 머무르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다면 상위권 재진입이 가능하다. 모든 스포츠에 적용되는 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7승 1무 7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3승 1무 1패로 포항이 앞서고 있다. 포항의 최근 홈 5경기(이하 ACL, 코리아컵 일정 포함) 성적은 3승 2패로 상승세다. 수원FC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순항하고 있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포항이 2승 3패, 수원FC가 1승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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