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잉글랜드는 스위스의 반전을 경계해야 한다

잉글랜드 vs 스위스

잉글랜드와 스위스는 대조적인 방식으로 16강 상대를 물리친 뒤 유로 2024 8강에서 맞붙는다.

잉글랜드는 운이 좋았는데, 이들은 슬로바키아에 1-0으로 패하기까지 86초(이반 슈란츠가 선취점을 넣은 뒤)만 남겨두고 있었다. 그리고 주드 벨링엄의 바이시클 킥으로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해리 케인이 결국 추가골을 넣으면서 2-1로 승리했다.

반면, 스위스는 전 우승팀 이탈리아에 2-0으로 승리할 때 축구 클리닉을 열었는데, 레모 프로일러와 루벤 바르가스가 유로 2024 하이라이트 목록에 올랐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기 전 SBOTOP 배당은 잉글랜드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잉글랜드가 또 한 번 대탈출을 이뤄낼까? 혹은 스위스가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의 반전을 얻어낼까?

쟁점

잉글랜드는 수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해리 케인과 주드 벨링엄의 멋진 활약이 아니었다면 잉글랜드는 슬로베키아를 이길 수 없었을 것이며, 이것만으로는 더 잘 훈련된 스위스를 꺾는 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라인업에 변화를 줘야 할 수 있는데, 마크 게히가 옐로카드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에즈리 콘사가 그 자리를 메우며 존 스톤스와 중앙에 자리할 것으로 보이며, 카일 워커는 잉글랜드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그의 자리를 지켜낼 것 같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키어런 트리피어를 대신해 루크 쇼를 주전 레프트백으로 출전시키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인데, 트리피어는 처음부터 그 자리에서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는 한동안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그는 벤치로 돌아와 팀에 기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

쇼의 오버래핑 질주는 특히 앤서니 고든이나 콜 팔머가 그와 함께 왼쪽에서 뛴다면 잉글랜드의 공격에 역동성을 더할 것인데,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완고하기 때문에 필 포든이 다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그리고 부카요 사카가 오른쪽)한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니다.

스위스는 부상 걱정에서 살아남는다

그라니트 샤카는 유로 2024 16강 이탈리아 전 이후 내전근 문제로 검진을 받았다. — 스위스의 핵심 선수인 그라니트 샤카가 유로 2024 이탈리아 전에서 패스하고 있다.

스위스는 그라니트 샤카가 토요일에 잉글랜드 전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한시름 놓았다.

그라니트 샤카는 월요일에 이탈리아에 2-0으로 승리하는 동안 내전근이 불편하다며 불평한 뒤 검진을 받았다고 보도되었다.

이 바이엘 레버쿠젠의 선수는 스위스가 이번 대회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내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는데, 미드필더로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해 두 경기에서 MOM으로 선정되었고, 그렇기에 그의 결장은 큰 타격이 될 것이었다.

무라트 야킨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선호하며, 이는 샤카가 올해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사비 알론소 감독 하에 번성한 것과 같은 포메이션이다. 샤카는 중원에서 레모 프로일러와 연계(제르단 샤키리는 교체 출전 가능)할 것이며, 루벤 바르가스와 파비안 리더는 공격의 브릴 엠볼로를 지원할 것이다.

스위스의 수비도 간과할 수 없는데, 파비안 샤르, 마누엘 아칸지,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는 모두 골키퍼 얀 좀머를 지원하는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