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콜롬비아가 COVID로 타격을 받은 베네수엘라를 압도할 수 있을까?

콜롬비아 vs 베네수엘라

콜롬비아는 에콰도르에 1-0 승리를 거두면서 코파 아메리카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아탈란타의 스타 공격수인 두반 자파타나 루이스 무리엘을 모두 출전시키지 않은 점과 제임스 로드리게스가 이 대회에 출전하기 어려웠던 점을 고려하면 좋은 결과였다.

콜롬비아는 이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2전 2승째 성적을 노리는데, 베네수엘라는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 브라질을 맞아 3-0으로 패하는 결과를 얻었다.

베네수엘라는 COVID-19 발발로 인해 스타 선수들을 포함해 상당 수의 선수를 잃었으며, 코파 아메리카 2021 배당은 콜롬비아 전에서 다시 한 번 이들의 편이 되지 않고 있다.

쟁점

콜롬비아는 새 감독 하에서 좋은 시작을 하고 있다

콜롬비아 감독으로써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의 두 번째 시도는 유망한 시작을 보이고 있다. 콜롬비아는 현재 새 감독 부임 이후 3전 2승을 거두고 있는데, 그는 에콰도르에 6-1로 완패를 당한 뒤 카를로스 퀘이로스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루에다 감독은 팀에 그의 영향력을 보이는 데에 어느 정도 시간을 허비했다. 그는 콜롬비아의 슈퍼스타 제임스 로드리게스를 대회 대표팀에 넣지 않음으로써 어마어마한 코파 아메리카 2021 뉴스를 만들어냈다. 이 에버턴의 미드필더는 국가대표팀 의료진이 경기에 나서기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는데, 이 선수는 그 검사를 부인했다.

하지만 콜롬비아는 스타 선수 없이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콜롬비아는 최근 월드컵 예선전에서 초반의 2골 격차를 극복하고 아르헨티나와 2-2 무승부를 거두었다. 그리고 이들은 최고의 공격수인 두반 다파타와 루이스 무리엘을 선발 출전시키지 않고도 에콰도르에 복수전을 치렀다.

콜롬비아는 코파 아메리카 A조에서 브라질과의 격차를 좁히고 싶다면 승리를 노려야 한다 — 콜롬비아의 루이스 무리엘이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이 두 아탈란타 공격수 중 한 명 혹은 둘 모두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선발 출전할 수 있어 콜롬비아에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이들은 베테랑 윙어 후안 콰드라도의 예리한 크로스를 더욱 위협적으로 만들 것이다.

자파타(23번 출전 4골)와 무리엘(38번 출전 8골) 모두 국가대표팀에서 인상적인 득점 기록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지만 이들은 선수단이 부족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할 것이다.

바이러스는 베네수엘라를 힘들게 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브라질과의 경기가 열리기 전날 COVID-19 감염자 발생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미 부상으로 인해 역대 다득점 선두이자 최고의 공격수인 살로몬 론돈이 결정하는 가운데 스타 공격수인 조세프 마르티네즈, 주장 토마스 링콘을 포함한 여러 선수들이 양성 판정을 받아 브라질 전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홈 팀은 3-0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는데, 베네수엘라는 단 3번의 슈팅과 1개의 유효슈팅만 기록했다.

베네수엘라는 그 뒤 15명의 선수를 추가로 선발했지만 이들 중 누구도 마르티네즈(53번 출전 11골)과 링콘(106번 출전)이 결장하게 된다면 베네수엘라의 운명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베네수엘라는 국가대표팀에서 유일하게 6골 이상을 넣은 마르티네즈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 39번 출전해 6골을 넣은 미드필더 로물로 오테로도 COVID에 확진되었다.

베네수엘라의 호세 페세이로 감독은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처했고, 일단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결국 그는 계속 수비적으로 치우친 4-5-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이어갈 것이며, 콜롬비아를 상대로 무승부를 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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