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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아메리카: 챔피언들이 젊은 사무라이에게 칼을 빼들었다

일본 0-4 칠레

코파 아메리카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하려는 칠레의 목표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칠레는 경기장에서 초청팀 일본을 4-0으로 물리치는 과정에서 이들이 대회 최고의 경쟁 중 하나라는 것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득점을 잘 만드는 경향이 있는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는 두 골을 넣으며 이를 반복했다. 한편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절망적인 시즌을 보낸 칠레의 슈퍼스타 알렉시스 산체스는 5개월만에 처음으로 득점을 올렸으며 한 골에 도움을 추가했다.

칠레의 승리는 우루과이가 에콰도르에 4-0 승리를 거둔 것과 마찬가지로 이 대회에서 가장 큰 승리였다.

하지만 이 점수는 일본 선수들이 얼마나 잘 경기를 했는지에 대해 설명할 수 없다. 이들은 매우 좋은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었지만, 젊은 일본은 여러 번 부실한 마무리로 앞서나가지 못했다.

경기 하이라이트

코파 아메리카 2019 배당은 낮았지만, 일본은 칠레에 그리 기죽지 않은 듯했다. 이 젊은 아시아 팀은 일찍부터 자신감에 가득차 있었으며 전 챔피언들에게 공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사실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좋은 기회를 잡은 것은 일본이었다. 우에다 아야세는 기예르모 마리판에게 밀려 넘어지며 페널티지역 바로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18세로 새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구보 다케후사는 운을 시험했지만 그의 왼발 슛은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지키는 골대에서 벗어나고 말았다.

일본은 경기 전반 30분 동안 확실한 기회를 더 많이 만들지는 못했지만 칠레 역시 마찬가지였다.

산체스는 35분만에 처음으로 실제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페널티지역 바로 앞에서의 시도는 빗나가고 말았다.

우승팀은 41분에 마침내 돌파구를 찾았다. 미드필더 에릭 풀가르는 일본 수비수 두어 명 위로 뛰어올라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시켰다.

일본은 전반 종료 직전에 다시 동점을 만들 뻔했다. 주장 시바사키 가쿠의 멋진 스루패스를 받은 우에다는 아무도 엎는 전방으로 슛을 날렸다. 불행하게도 그의 약한 슛은 빗나가며 성공하지 못했다.

일본은 후반 9분 칠레가 2점 차이로 앞서 나가면서 그 실수를 매우 아쉬워했을 것이다. 바르가스의 슛은 일본 수비수에게 맞고 굴절되면서 다소 행운이 따른 득점이 되었으며, 골키퍼 오사코 케이스케는 공을 잡을 수가 없었다.

다시 한 번 일본은 몇 분 뒤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고, 우에다에게 시바사키가 연결해 주었다. 하지만 골대 바로 앞에 꽤 많은 공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세의 이 선수는 골대를 향해 슛을 날리지 못했다.

불운한 우에다 아야세가 칠레와의 코파 아메리카 경기에서 전반전 동점 기회를 놓쳤다.
일본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가 칠레와의 경기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뒤 좌절했다.

구보는 계속해서 좋지 못한 일본의 경기력을 이어갔다. 칠레 수비수 두어 명을 멋지게 따돌린 뒤 이 “일본의 메시”는 브라보가 다가옴에 따라 옆 그물을 향해 슛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은 몇 분 뒤 득점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좋은 기회가 있었지만 우에다가 다시 실수했다. 교체 투입된 아베 히로키의 멋진 크로스를 받은 이 일본인 공격수는 포인트 블랭크 거리에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칠레는 결국 두 골을 빠르게 성공시키며 어떻게 경기를 마무리해야 하는지 보여주었다.

먼저 정교한 다이빙 헤딩슛으로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확정지은 것은 산체스였다. 바르가스는 그 뒤 냉정하게 공을 잡아 꽤 먼 거리에서 달려오는 일본 골키퍼 위로 슛을 띄우면서 경기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주요 지표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는 구단에서는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그는 칠레에서 뛰면서 코파 아메리카 2019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내고 있다.

일본을 상대로 두 골을 올리면서 바르가스는 이제 코파 아메리카 총 12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그는 또한 38골로 칠레의 역대 득점 순위에서 마르셀로 살라스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으며, 산체스에 단 4골만 뒤지고 있다.

반면 칠레의 인상적인 코파 아메리카 대회는 이어진다. 2015년부터 이들은 1무 1패로 10승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 “승리” 중 두 개는 지난 두 번의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한 승부차기에서 나왔다.

다음 일정은?

C조에 속한 칠레의 다음 일정은 에콰도르를 상대로 압도하는 것이다. 에콰도르도 개막전에서 우루과이에 4-0으로 완패했고, 전 우승팀을 상대로 충격적인 승리를 가져오는 SBOBET 배당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일본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또 한 번의 힘든 경기를 펼치며,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와 맞붙을 것이다. 일본에게 희망적인 것은 이들이 또 한번의 대패를 면하기 위해 이들의 득점력을 가다듬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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