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서로를 잘 아는 숙적의 다음은 어떻게 될까?

레알 마드리드 vs 맨체스터 시티

이 둘이 흔히 맞붙는 것은 아니기에 주중에 있을 이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챔피언스리그 2025 하이라이트를 기대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이 SBOTOP 기자는 결승전에 적합한 경기라고 생각하지만, 조별리그에서의 저조한 활약으로 인해 최근의 두 유럽 챔피언 중 하나만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그리고 사실, 베르나베우의 경우 레알 마드리드를 챔피언스리그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쟁점

지난 화요일 1차전 이후 레알이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넣으면서 맨체스터 시티의 홈 구장에서 레알의 3-2 승리를 견인했으며 이는 엄청나게 기세를 올리는 계기가 되었는데, 점수도 그렇고 맨시티에게 36경기만에 첫 유럽 대회 홈 경기 패배(정규시간)를 안겼기 때문이다.

스페인과 유럽 챔피언인 이 팀은 현재 최고의 경기력은 아닐 수 있는데, 핵심 수비수들의 장기 부상이 그 이유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으며 이들이 마주하는 대부분의 상황에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재능과 능력을 갖추고 있다.

대조적으로, 맨시티는 핵심 선수들이 없으면 레알이 가진 정신력이 부족해 보인다.

수비수들의 결장은 11월 이후 이들의 하락세에 큰 역할을 했으며, 1차전 이후 이들은 마누엘 아칸지가 10주 동안 결장하게 되면서 또 한 번 엄청난 타격을 입었다.

루벤 디아스와 존 스톤스가 출전 시간을 조심스럽게 관리하고 있으며 베르나르도 실바와 노쇠한 케빈 데 브라위너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경기는 꽤 힘든 경기가 되고 8년만에 처음으로 맨시티가 초반에 탈락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새로 영입한 오마르 마르무쉬는 맨시티의 ‘이집트 왕’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뉴캐슬 전에서 14분에 엄청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을 토요일 리그 4위에 올려놓았지만, 그는 시즌 초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뛰었기 때문에 유럽 대회의 이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

반면, 라리가에서 오사수나에 저지를 당한 레알은 실망스러운 주말을 보냈는데, 이 경기에서 지난 주말 결승골을 넣은 벨링엄이 퇴장을 당했다.

물론 그는 출전 정지 처분이 스페인 국내리그에만 적용되기에 2차전에는 나설 수 있다.

전적

챔피언스리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0 승리를 거두고 이번 경기에 임한다. — 맨체스터 시티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전을 치르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이번 주 1차전 전에도 두 팀은 지난 10년 동안 몇 번의 중요한 경기에 연루되었다.

세 시즌 전 준결승저전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이들은 1차전을 치르면서 중립 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경기를 펼쳤는데, 두 팀은 역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중 공동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어쨌든 드라마는 끝나지 않았다.

그 다음 주에 나는 며칠간의 휴가를 즐긴 뒤 호텔 레스토랑을 나섰던 기억이 있는데, 맨시티가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몇 분이 남은 상황에서 총점 5-3으로 앞섰기 때문이었다.

그때 나는 호텔방으로 돌아와 점수를 확인했는데,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믿을 수 없었다.

호드리구가 90분과 추가시간에 두 골을 넣으면서 엄청난 변화가 있었고, 이후 카림 벤제마가 연장전 페널티킥을 넣으면서 총 6-5로 그날의 승리를 가져왔다.

레알은 몇 주 뒤 유럽 챔피언으로 등극했으며 물론 이들은 지금도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맨시티는 1년 뒤 같은 단계에서 확실하게 설욕했는데, 이들은 총점 5-1로 승리하고 결국 한 달 뒤 유럽 꿈을 현실화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8강전에서 이 팀들은 스페인에서 열린 또 한 번의 엄청난 경기에서 6골을 주고받았는데, 2차전에서는 호드리구와 데 브라위너가 득점하며 1-1로 비겼다. 레알은 220분이 넘는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낸 끝에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들은 2016 준결승에서도 맞붙었는데, 맨체스터에서는 0-0으로 비겼고 이후 페르난도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자책골을 넣으면서 레알이 결승전에 진출했고, 이들은 도시 라이벌 아틀레티코를 승부차기에서 꺾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은 2020년에 그 패배를 설욕했는데, 2-1 원정 승리를 거두었다. 그날 밤, 세르히오 라모스가 통산 26번째 레드카드를 받았고 맨시티는 유럽에서 꽤 잔머리가 굵었다. 그리고 홈에서는 맨시티가 레알의 수비 실수를 틈타 승기를 잡았다.

이 팀들의 다른 유일한 공식 경기는 2012-13 조별리그로, 마드리드가 두 번 따라잡으며 스페인에서 열린 1차전 당시 3-2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에딘 제코(68)와 알렉산다르 콜라로프(85)가 득점하며 두 번 리드를 잡았지만, 마드리드는 마르셀로(76)와 벤제마(87)가 득점하며 따라잡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90분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맨체스터 복귀전은 10분에 나온 벤제마의 선ㅊ뉘점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페널티킥으로 무효가 되면서 1승점씩 따내고 끝났다.

그 4승점은 조제 모리뉴 감독의 마드리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이어 D조 2위로 마무리하게 했다. 당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끌던 맨시티는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고 3승점으로 최하위에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