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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모하메드 살라의 마법이 다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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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1-0 나폴리

C조에서 극적인 상황이 펼쳐질 것 같은 경기였다. 하지만 결국 리버풀이 나폴리에 승리했고, 리버풀에 승점과 득점에서 앞서던 나폴리는 내년 봄 유로파 리그에서나 볼 수 있게 되었다.

거의 비등한 경기였지만 많은SBOBET 팬들이 예상했던 대로 결과가 돌아왔다.

Highlights of the game

중요한 순간은 두 번 찾아왔다.

첫 순간은 전반 34분이었다.

모하메드 살라가 주말 프리미어 리그 해트 트릭을 탈환하고  칼리드 오스피나의 다리를 관통하는 슛을 날리는 순간 양측에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 주말 프리미어 리그에서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각광받고 있던 모하메드 살라가 능숙하게 칼리두 쿨리발리를 제치고 데이비드 오스피나의 다리 사이로 슛을 날리기 전까지는 양쪽 모두에게 기회가 있는 것 같았다.

골키퍼가 인식하지도 못한 채로 골은 골대로 빨려 들어갔고 이 득점은 이 날 게임의 유일한 득점이 되었다.

이번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리버풀의 앨리슨 베커는 나폴리의 득점을 저지했다.
리버풀의 앨리슨 베커가 나폴리와의 경기에서 골을 막아내고 있다.

두 번째는 교체 투입된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의 슛이 골키퍼의 멋진 선방에 막힌 후반 추가시간이었고, 골대 뒤에서 동점골에 보내려 했던 나폴리 팬들의 환호 역시 막혀버린 듯했다.

물론 이 선방은 챔피언스리그 2018 하이라이트에서 재차 방송될 것이다.

사실 리버풀은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이 당연했지만, 지금까지 살라, 사디오 마네(메츠에서 쿨리발리의 전 동료)와 비르질 반 다이크가 많은 찬스를 놓쳤기에 만약 경기에서 패배했다면 그들 스스로를 책망해야 했을 것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리버풀에게 패배를 안긴 팀들이 토너먼트에 진출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번 챔피언스 리그 5개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던 나폴리는 토너먼트 진출의 희망을 놓지 않기 위해 득점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밀리크가 늦게 발동이 걸릴 대까지 그들은 거의 리버풀을 위협하지 못했다. 게다가 호세 카예혼은 최고의 기회를 낭비하고 말았다.

이 경기 전까지 2승 3무의 성적을 거두고 있던 나폴리는 결국 이 무패 기록을 온전히 유지하지 못한 채 패하고 말았다. 게다가 나폴리는 2-1 또는 3-2로 패하더라도 본선 진출이 확정되어 있었다.

리버풀은 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조 2위로 진출하게 되었고, 이는 3번의 원정 게임에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룬 위업이라 할 수 있다.

주요 통계

이번 경기는 로렌조 인시네가 UEFA 클럽 리그에 50번째로 출전한 날이었다.

이번 패배는 지난 9월 유벤투스 상대로 3-1로 패배한 이후 나폴리가 기록한 12경기 무패(8승 4무) 기록의 마침표를 찍었다.

2010년 첼시에 있을 당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프리미어 리그와 FA컵에서 두 번이나 우승했지만 나폴리는 영국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었다.

이번 경기는 다미르 스코미나 심판이 나선 11경기 중 홈팀이 이긴 겨우 두 번째 경기였다. 또한 리버풀은 슬로베니아 출신의 다미르 심판이 주심을 맡은 경기에서 기록한 연속 4연패 기록을 끊어냈다.

리버풀은 2008-09 시즌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챔피언스 리그 토너먼트 진출을 하게 되었다.

나폴리는 지난 7번의 챔피언스 리그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적 없이 5패만을 떠안았다. 그들의 마지막 원정 승리는 2016년 12월 벤피카 전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리버풀 소속 제임스 밀너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9개로 가장 많은 어시스트 기록을 세우고 있다.

반 다이크의 전반전 출장 예약은 그가 16강전을 고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리겐 클롭 감독이 2015년 10월 사령탑을 잡은 이후 16번의 홈 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부임 이전까지 합치면 1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나폴리는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안첼로티 감독이 파르마, 유벤투스, 밀란, 첼시,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맡은 8번째 팀이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전에는 2010/11 유로파리그에서 두 번 만난 것이 전부였다.

나폴리에서의 경기는 무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안필드에서는 스티븐 제라드가 경기 종료 15분 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극적인 승리를 리버풀에게 안기기 전까지 에세키엘 라베치 덕분에 나폴리가 전반전을 리드하고 있었다.

다음 일정은?

챔피언스 리그 토너먼트를 위한 조 추첨이 다음 주에 진행된다.

하지만 그 전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은 숙적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안필드에서 마주해야 한다. 그리고 1주 뒤 그들은 울버햄프턴으로 향한다.

만약 리버풀이 두 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크리스마스에 이들은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이른다.

나폴리 역시 크리스마스 즈음에 두 경기를 치른다. 나폴리는 시리에 A 리그에서 칼리아리 원정 경기를 치르고 주말에 SPAL과 홈 경기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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