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1-1 토트넘 핫스퍼
캠프 누에서 열린 열띤 공방 속에서 터진 루카스 모우라의 늦은 골은 토트넘이 챔피언스 리그 16강에 합류하도록 하는 데에 충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이 바르셀로나를 이길 수 있다고 확신했지만 결국 토트넘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토트넘이 할 수 있는 것은 인터밀란과 PSV 아인트호벤의 경기 결과였고, 인터밀란은 최하위인 PSV를 이길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SBOBET 팬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홈팀은 골대를 두 번 맞추며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경기 하이라이트
토트넘의 수비는 항상 캠프 누에서의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쳤고, 포체티노 감독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와 얀 베르통헨의 두 센터백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리오넬 메시는 지난 주말 바르셀로나가 라이벌인 RCD 에스파뇰을 대파하는 데에 일조하며 13년 연속 라리가 시즌에 10골을 넣은 역사상 첫 선수가 되었다. 그래서 핫스퍼는 메시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과 벤치에 앉아 있는 것에 힘을 얻었을지도 모른다.
7분만에 수비 진형을 무너트리고 해리 윙크스를 제친 뒤 그물에 공을 꽂아 넣은 것은 컨디션이 좋은 우스만 뎀벨레였다. 뎀벨레의 멋진 플레이에 토트넘은 기세가 사그라들었다.
전 리버풀 소속이었던 필리페 쿠티뉴가 출발해서 위고 요리스가 안전하다고 생각할 법한 20야드 거리에서 슛을 날렸다.
토트넘은 전열을 가다듬었고 손흥민은 야스퍼 실러선과 1:1 상황을 만들었지만 결국 골키퍼가 막아내고 말았다.
전반 추가시간에 쿠티뉴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면서 토트넘은 2점 차이로 뒤질 뻔한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의 팬들은 후반전이 시작하기 전까지 챔피언스 리그 2018에서 PSV 아인트호벤이 인터밀란을 앞서 있다는 내용을 접하고 어리둥절했을 것이다. 그대로라면 토트넘은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사실은 선수들이 후반전에 투지를 불태울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처럼 보였다.
후반전이 시작된 뒤 실러선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슛을 엄청난 선방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알리가 에릭센에게서 공을 이어받았으나, 첫 슈팅이 막혔고, 이어 해리 케인이 공을 골대 위로 날려버리며 천금과 같은 기회를 잃게 되었다. 수비 쪽에서는 카일 워커-피터스가 견고하게 수비진을 조직하며 쿠티뉴로부터 열심히 경기를 지켜내고 있었다. 쿠티뉴가 밀어준 공을 무니르 엘 하다디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공격수가 약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기에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다.
인터밀란이 동점골을 터트렸다는 뉴스는 토트넘에게 득점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했고 시간은 고작 20분이 남아 있었다. 설상 가상으로 메시가 무니르와 교체했고 이는 수비진들이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토트넘은 계속 공격을 했고 후반 75분에 골을 넣을 뻔했다. 무사 시소코가 잘 이어준 공을 루카스 모우라가 아래쪽 모서리로 강하게 헤딩했지만 실러선은 멋지게 선방을 해 냈다.
쿠티뉴가 득점을 한 것처럼 보였으나 골대는 토트넘을 다시 한 번 살려냈고, 후반 85분에 토트넘이 골을 넣었다. 케인이 왼쪽 왼쪽으로 치고 내려오며 패스한 공을 모우라가 슈팅으로 이으며 10,000명의 토트넘 팬을 기립시켰다.
바르셀로나는 다시 위협하기보다는 공을 돌렸고, 토트넘은 서두를 필요가 없었다. 토트넘이 할 일은 인터 밀란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었고, 그 결과가 나온 뒤 토트넘은 축제의 현장과도 같았다.
끝난 것이다!
주요 통계
챔피언스 리그 2018은 홈 팀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만 토트넘은 토트넘은 발베르데 감독이 변화를 주기 시작한 이후 기회를 잡았다.
메시는 뒤늦게 경기에 투입되었지만 6득점을 하거나 바르셀로나의 4연승을 이어갈 수는 없었다.
바르셀로나가 골대를 맞추는 동안 토트넘은 승리를 할 만했다. 각각 슈팅은 토트넘이 17개, 바르셀로나가 14개였다.
다음 일정은?
번리가 북런던으로 원정 경기를 옴에 따라 토트넘은 주말에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다.
번리는 작년과 같은 모습으로 시작해 리버풀을 거세게 몰아붙인 뒤 브라이튼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번리는 지난 시즌 토트넘 상대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 뒤 토트넘은 카라바오컵에서 아스날과의 라이벌전을 진행하며, 이는 최근 2-4로 패한 것을 아스날에게 복수할 수 있는 기회이다.
2위에게 3점 앞선 점수를 지키기 위한 레반테와의 경기를 위한 발렌시아 행이 리그 선두인 바르셀로나를 기다리고 있다. 레반테가 최근 4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으며, 라리가까지 포함하면 6경기 무패라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만만한 경기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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