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경기: 이번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불꽃놀이를 기대해라

레알 마드리드 vs 아약스

어떤 챔피언스리그 2차전이든 경기가 충분히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열정적인 팬들과 중립적인 관중들에게는 매력적인 상황이 될 것이다. 1차전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2차전에서 승리로 가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한 경기가 진행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복수를 하려고 하는 아약스의 젊은 선수들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맞이하면서 후자가 더 기대된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여전히 세르히오 라모스와 레알이 경기에서 근소한 차이로 이긴 과정에서 무엇을 했는지 기억하고 있으며, 이들이 복수를 원하고 있을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야심만만한 두 팀이 맞붙을 때 불꽃 튀는 챔피언스리그 2019 하이라이트가 나올 것으로 기대해라. 승리에 굶주린 마드리드 선수들에게 기쁨으로 끝날지, 슬픔으로 끝날지는 흰 유니폼을 입은 11명의 선수들에게 달려 있다.

쟁점

라모스가 없는 레알이 해낼 수 있을까?

마드리드가 이들의 한 해 중 가장 힘든 한 주를 마무리했을 것이라는 점은 강조되어야 한다. 이들이 일 주일 동안 두 번의 황금 같은 기회를 얻었지만 엘 클라시코에서 모두 패했다는 것은 이들이 더 이상 한때 지배적이었던 강팀이 아니라는 고통스러운 깨달음을 주었을 것이다.

순수한 자신감이든 냉정한 표현이든 간에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은 여전히 마드리드라는 강팀이 4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나는 만약 이들이 모든 관심을 스페인에서 떨어뜨리고 집중한다면 분명 가능할 것이라고 믿지만, 마드리드와 같은 큰 구단은 욕심이 많다. 이들은 모든 것을 갖고 싶어할 것이다.

이 팀을 쭉 살펴보면 이들이 확실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들은 여전히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루스와 같이 득점력이 있는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다. 가레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는 이들이 해외에서 경기를 할 때 굉장히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아약스의 득점 임무는 티보 쿠르투아와 케일러 나바스가 힘들게 경기를 하고 있기에 쉽지 않을 것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필요할 때에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열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세르히오 라모스 없이 모든 것이 중요한 이번 경기에 임해야 한다.

스페인과 마드리드의 주장은 5장의 옐로 카드를 받아 2차전에 출전 정지되었다. 하지만 UEFA는 이 카드가 그의 옐로카드 기록을 지우기 위한 의도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들이 운 좋은 아약스에 승리를 거두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더라도 그 1차전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추가 출전 정지를 선언하며 두 번의 타격을 입혔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는 2경기 출전 정지를 당해 아약스와의 리턴 매치에 출전하지 못한다. —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는 챔피언스리그 16강전 1차전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옐로 카드를 받았다.

이들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얻은 원정 1득점으로 인한 리드를 지키기 위해 아약스의 젊은 선수들을 저지하는 것은 이제 수비수들에게 달려 있다. 카세미로와 라파엘 바란은 수비 끝단에서 무거운 의무를 갖고 있으며, 나초 페르난데스는 레알의 4번으로써 굳건히 버텨내야 할 것이다.

이들은 두 번의 고통스러운 패배 후에 또 다른 실수로 이들의 열정적인 팬들을 실망시키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상대 팀을 맞아 순항할 것이라고 확언할 수는 없다.

젊은 아약스 팀이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인가?

어린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는 데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이들이 큰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침착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문제가 아약스와 같은 팀에서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퍼지는 것을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홈 팀보다 평균 연령이 2살 낮은 아약스는 클럽 축구에서 가장 큰 무대 중 하나에서 예외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들은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순항했다. 이들은 마지막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3-3 무승부를 거두지 않았다면 거의 1위를 차지했을지도 모른다.

바이에른과의 경기와 이들의 1차전 패배와의 유사점은 이들이 경기를 끝낼 수 없었다는 점이다.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는 바이에른과의 경기에서 추가 시간에 무승부를 만들기 위해 환상적인 슛을 날려야 했으며, 하킴 지예흐는 마드리드 대 네덜란드 팀의 유일한 득점원이었다.

영건들이 마드리드에게 더 큰 상처를 주기 위해서는 이들이 경기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프렌키 데 용은 방어적으로 나서서 벤제마와 베일의 득점을 막아야 한다. 마타이스 데 리트에게도 같은 것이 요구된다. 두산 타디치는 그의 경험을 앞세워 선두에 설 것이지만, 노사이르 마즈라우이와 카렐 에이팅은 이기기 위해서는 초조함을 떨쳐내야 한다.

이들은 마드리드를 맞아 준비를 하기 위해 이미 일정을 마쳤다. 실제로 또 한 번의 승리를 만들어내고 수천 명의 마드리드 팬들을 절망감에 가득차 울부짖게 하는 것은 이들에게 달려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