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강등 위기’ 하이덴하임, ‘주춤’ 마인츠 상대 반전 연출할까

하이덴하임 vs 마인츠

FC 하이덴하임 1846이 2월 17일 포이트 아레나에서 1. FSV 마인츠 05와 2024-25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지난해 9월 마인츠 홈에서 열린 1차전은 원정 팀 하이덴하임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하이덴하임은 원정에서 SC 프라이부르크에 1점 차로 석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마인츠는 홈에서 FC 아우크스부르크와 득점 없이 비겼다. 홈 팬들의 응원 속 아우크스부르크를 초반부터 압박하며 낙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한 방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쟁점

‘집중혁 부족’ 하이덴하임, 프라이부르크 원정서 고배

하이덴하임은 지난 8일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SC 프라이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21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까지 팽팽한 분위기를 이끌고 갔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빈첸초 그리포의 헤더 득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경기 초반 에렌 딘치키의 위협적 돌파를 저지하고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반격에 나선 하이덴하임은 요나스 푀렌바흐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흐름이 끊겼다. 프랑크 슈미트 감독은 “전반전 경기력은 좋았으나, 후반전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하이덴하임은 최근 5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5연패에 빠졌다. 마티아스 혼자크와 아드리안 벡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100% 컨디션은 아니다. 특히 공격진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2부 리그 득점왕 출신 부두 지브지바제는 8경기째 득점이 없고, 팀 내 공동 최대 득점자인 마르빈 피링거도 2개월째 개점휴업 중이다. 수비진도 흔들리고 있다. 주전 레프트백 푀렌바흐가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으로 이탈하며 공백이 생겼다. 푀렌바흐의 공백은 마르논 부슈가 채울 전망이다.

1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이덴하임은 지난 시즌 창단 최초로 1부 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어 최종 성적 9위로 안정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올해는 다르다. 강등권을 맴돌며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절실함이 필요한 시점이다.

‘공격력 저하’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전 무승부

마인츠는 지난 8일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1라운드 경기에서 FC 아우크스부르크와 0-0으로 비겼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아우크스부르크를 압박했지만,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다. 전반을 득·실점 없이 마친 마인츠는 후반 들어 점유율을 70%까지 끌어올리며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과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보 헨릭센 감독은 “결정력 부족이 아쉽다”며 공격력 부진을 지적했다.

마인츠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주춤하고 있다. 이 기간 마인츠는 단 3골을 수확하는 데 그쳤다. 주전 공격수 카림 오니시워가 6경기째 침묵하는 가운데 이재성도 2개월 넘게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원정에선 강세를 보였으나, 이마저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특히 상대 압박에 고전하며 득점 기회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1일 브레멘전에서 니클라스 스타크, 마르코 프리들이 퇴장당해 수비진에 공백까지 갱겼다.

‘유럽 대항전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공격력 회복이 급선무다. 팀 전체에 각성이 필요한 가운데 이재성 등 기존 자원의 분발이 요구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2승 1무로 하이덴하임이 앞서고 있다. 하이덴하임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1무 3패로 좋지 않다. 마인츠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1승 4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하이덴하임이 1무 4패, 마인츠가 1승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