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압도적 1위’ 뮌헨, ‘마인츠 격파’ 브레멘 상대 4연승 도전

뮌헨 vs 브레멘

바이에른 뮌헨이 2월 7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베르더 브레멘과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9월 열린 1차전은 뮌헨의 5-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뮌헨은 지난 1일 킬과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점 차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승점 51)를 질주했다. 뱅상 콩파니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승점 3점을 얻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브레멘도 같은 날 마인츠를 홈에서 1점 차로 꺾고 리그 8위(승점 30)를 지켰다.

쟁점

‘멀티골 케인’ 뮌헨, 킬에 진땀승… 홈 무패 행진 이어간다

뮌헨은 지난 1일 홈에서 열린 홀슈타인 킬과의 분데스리가 20라운드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전반 19분 저말 무시알라의 선제골과 전반 추가 시간 케인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은 뮌헨은 후반 1분 케인의 추가골, 후반 9분 세르주 그나브리의 쐐기골을 더해 4-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 킬에 3골을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케인은 2골을 추가하며 리그 득점 선두(19골 6도움)를 공고히 했다.

뮌헨은 최근 홈 6경기에서 24득점 8실점을 기록하며 득실 차가 무려 +18에 달한다. 킬전에서 후반 집중력 부족으로 연속 실점을 허용했지만, 최근 10경기 중 9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할 정도로 초반 기세가 남다르다. 여기에 27경기 연속 1골 이상을 기록하는 등 가공할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케인을 중심으로 무시알라(10골), 마이클 올리세(6골) 등이 전방와 측면에서 맹활약 중이다. 뮌헨은 브레멘을 꺾고 공식전 3연승, 홈에 13경기 무패 행진(9승 1패)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킬전에서 나타난 수비 불안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김민재는 후반 17분 패스 실수를 범하며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시즌 초반 보여준 ‘철벽 수비’와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었다.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 등 주전 수비수들의 컨디션도 100%가 아니다. 수비 조직력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비텐쿠르트 결승골’ 마인츠 잡은 브레멘, 이변 노린다

브레멘은 지난 1일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0라운드 경기에서 마인츠 05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14분 레오나르도 비텐쿠르트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브레멘은 마빈 둑쉬가 페널티킥 실축을 딛고 비텐쿠르트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들어 마인츠의 공세에 고전했지만,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골키퍼 미하엘 제터러는 여러 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브레멘은 최근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 경기력에 부침을 겪었지만 마인츠전 승리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특히 원정에서 5승 2무 3패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브레멘은 최근 10경기 중 6경기에서 선제 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뮌헨과는 최근 4번의 원정 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다만 마인츠전에서 보여준 공격력은 다소 아쉬웠다. 페널티킥 실축을 비롯해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후반 막판 3명의 선수가 퇴장당하며 어수선한 모습을 보인 점은 불안 요소다.

퇴장 여파는 뮌헨 원정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브레멘은 마인츠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비텐쿠르트와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중인 마르코 그륄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69승 26무 28패로 뮌헨의 절대적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뮌헨이 4승 1패로 앞서고 있다. 뮌헨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5승으로 매우 좋다. 브레멘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뮌헨이 4승 1패, 브레멘이 1승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