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유럽 대회 도전자들이 좋은 기세로 한 해를 마치려 한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vs 마인츠 05

분데스리가 윈터 브레이크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경기는 한 라운드가 더 남았고, 여기서는 분데스리가 2024 하이라이트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3위 vs 7위의 경기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마인츠를 맞이하는데, 두 팀은 현실적으로 유럽 대회 진출 야망을 품고 있다.

5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무려 16승점 차이가 나기는 했지만 프랑크푸르트가 지난 시즌 6위로 마감한 것을 생각하면 이번 시즌 현 시점에 이들이 높은 순위에 있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마인츠가 강등권에서 단 2승점 차이를 보이며 13위로 마쳤던 것을 생각하면 이들의 대반전은 인상적일 정도로 놀랍다.

그렇다면 토요일 오후 도이치 방크 파르크에서 이들이 만날 때는 어떤 팀이 기세를 올리고 2024년을 마치게 될까?

쟁점

홈 팀이 이 유력한 승리 후보로 시작할 수도 있겠지만 마인츠도 꽤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에 이들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이들은 지난 토요일 선두 바이에른 뮌헨에 리그 첫 패배를 안겼는데, 이재성이 두 골을 넣으면서 스타로 떠올랐고 예리한 마무리와 탄력적인 수비를 결합해 리그 무패 기록을 8경기로 늘렸다.

대한민국의 이 미드필더는 승리의 중심에 있었는데, 굉장히 예리하게 두 골을 넣었다. 근거리에서 날린 그의 첫 슈팅은 마인츠에게 중요한 전반전 리드를 안겼다. 반면 그의 두 번째 골은 압박 속에서 그의 기술적 능력과 침착함을 대변했다. 골 외에도 이재성의 활동량과 전술적 훈련은 전체적인 경기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바이에른의 미드필더와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실제로 그는 최근 5번의 경기에서 매번 적어도 한 골에 관여하면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FSV 마인츠의 보 헨릭센 감독은 지난 2월 메와 아레나에 부임한 뒤 9경기 무패 기록을 세우며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게 하는 등 역할을 잘 해냈는데, 이번 시즌에는 초반의 부진 이후 최근 5경기에서 12승점을 따냈다.

하지만 그의 상대는 승리 없이 모든 대회에서 4경기를 치렀고 가장 최근에는 지난 일요일 라이프치히에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반등을 노릴 수 있다.

현재 경기력을 보면 디노 토프묄러가 최근 11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오마르 마르무쉬, 위고 에키티케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는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이들은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려 30골에 관여했는데, 마르무쉬는 이집트 출신 공격수로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분데스리가 골든 부트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의 리그 13골은 리그 선두인 공격수 해리 케인에 고작 한 골 뒤쳐진 것이지만, 이 이집트 선수는 7도움으로 어시스트 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좋은 모습을 보이는 마인츠 05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다시 승기를 잡으려 한다.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루트 선수들이 레인저스를 상대로 2022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반면 에티티케는 마인츠가 첫 14번의 1부리그 경기에서 8승 3무를 거두는 동안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해 유럽 경쟁에서 지켜볼 만한 팀도 있는데, 아인트라흐트는 2022년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고 팬들은 이번에도 우승후보가 되기를 바란다. 리그와 독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패하고 유럽에서는 리옹에 3-2로 역전패를 당했으며 홈에서는 아우크스부르크에 실망스러운 2-2 무승부에 그친 이들은 만약 라이프치히와 디펜딩 챔피언 바이엘 레버쿠젠과 함께 4강 자리를 지킬 수 있다면 상당한 성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