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그럴 만한 해였다.
분데스리가 2018/19 시즌은 바이에른 뮌헨이 7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결국 시즌 전 SBOBET에서 예상했던 방식 그대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반쪽짜리 이야기다.
분데스리가의 많은 하이라이트 가운데에는 우승 경쟁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고 , 루시앙 파브레 감독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사람들이 거의 예측하지 못한 추격을 해 왔으며, 새해 초에는 9승점 앞서 나가기까지 했다.
축구의 낭만에 있어 다소 실망스럽게도 결국 우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경기장의 먼지가 가라앉고 난 뒤 이들은 지난 11월 우승팀을 상대로 아주 재미있는 경기를 펼친 기념비적인 승리를 포함해 자랑스러워할 만한 시즌을 돌아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니코 코바치 감독의 지휘하에 있는 바이에른의 수준과 경험은 결국 7연승 중 가장 어려운 승리를 가져오게 만들었고, 끈질겼던 도르트문트는 결국 이들에게 밀려나고 말았다.
바이에른이 유프 하인케스 감독 지휘하에 3관왕을 차지하고 분데스리가에서 25승점 차이로 승리했던 2013년 이후 이들은 이번 시즌 전까지 적어도 10승점 차이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해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미래를 생각한다면, 프랭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이 없을 것이기에 현재와 같지는 않을 것이지만, 이들은 더욱 강해지기 위해 빠르게 움직일 것이다.
토니 크루스는 일부 추측에도 불구하고 뮌헨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구단 기록인 8천만 유로(6800만 파운드)로 이적하며, 벤자민 파바드는 이미 이들과 함께하는 등 몇몇 새로운 얼굴들이 보일 것이다.
이번 여름 함부르크에서 얀-피에테 아르프가 합류하는 것이 오늘 확정되었다.
바이에른은 2월에 이번 시즌 종료 후 또는 2020년 여름에 이 19세 선수의 이적 계약 합의가 완료되었다고 발표했다.
언제 이적을 할지에 대한 결정은 아르프에게 맡겨지겠지만, 그는 지금이 알리안츠 아레나로 이적할 적기라고 결정했다.
그리고 22골로 다시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수상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 그가 토르예거카노네를 수상하며 마친 네 번째 시즌 – 의 백업으로 베르더 브레멘의 막스 크루스가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또한 엄청난 신뢰를 받고 있는 유능한 잉글랜드 출신 윙어인 제이든 산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 19세 선수가 분데스리가의 영향력 있는 선수들 중 한 명으로써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는 ‘차세대 강호’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12골과 14도움이라는 그의 상당한 기여는 이들을 계속해서 추격하게 만들었고, 다음 시즌에 또 한 번의 우승 도전을 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RB 라이프치히와 바이엘 레버쿠젠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상위 2위 안에 들었다.
이로 인해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볼프스부르크는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되었다. 볼프스부르크는 다음 시즌에 오스트리아 출신의 올리버 글래스너가 감독을 맡으며,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오른 2015/16시즌 이후 처음으로 유럽 대회에 진출할 것이다.
만약 이들이 예선전 경기에서 이긴다면 이들은 올해 4강 진출팀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함꼐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고, 이들의 자리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진땀을 흘릴 것이다.
하지만 호펜하임에게 2골의 격차를 뒤집고 4-2로 승리를 거둔 지역 라이벌 마인츠를 상대로 이들은 큰 우위를 점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줄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팀을 9위로 내려앉혔으며, 프랑크푸르트의 7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감독은 떠났지만 호펜하임이 나겔스만 감독의 2016년 2월 부임 이후 116번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191승점을 얻어냈다는 것은 기억해야 한다. 뮌헨과 도르트문트만이 이 시기에 이들보다 많은 승점을 얻어냈다.
순위 아래쪽을 보면 마인츠와 프라이부르크는 또 한 해를 기다리거나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들인 선수들을 순환시킴에도 불구하고 1부리그에서 살아남으며 찬사를 받을 만하다.
시즌 경기에 있어 주목할 만한 하이라이트는 9명으로 뒤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샬케가 4-2로 승리를 거두며 홈 팀을 몰아붙인 것과 파코 알카세르가 독일 관중들에게 바르셀로나의 임대 선수가 31분 교체투입되어 도르트문트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경기, 그리고 바이에른이 5-0으로 도르트문트에 대승을 거두면서 이 경기에서 두 팀 간의 자리가 굳어진 것, 그리고 포르투나 뒤셀도르프가 바이에른을 상대로 거둔 홈 승리 등이 포함된다.
뉘른베르크와 하노버가 분데스리가에서 강등되면서 이제 관심은 플레이오프에 쏠릴 것이다.
슈투트가르트는 2003년과 마찬가지로 순위에 매달려 있으며, 분데스리가 2부 팀인 유닝혼 베를린을 만나 이들의 상태를 유지할지, 혹은 베를린으로 인해 리그 하락을 겪을지 결정하게 된다.
분데스리가 2018/19가 끝나고 먼지를 털어냈다고 생각했겠지만, 여전히 지켜봐야 할 경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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