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vs 창원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1월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와 2021-2022 KBL 정규 시즌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4승 무패로 울산의 압도적 우세다. 울산은 원주를 13점차로 제압하고 6연승을 질주했다. 라숀 토마스가 전방위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창원은 원주에 7점차로 패하며 2연승이 중단됐다.
쟁점
수비 나아지니 ‘펄펄’… 3위 넘고 1, 2위 노린다
울산은 지난 26일 홈에서 원주 DB 프로미를 82-69로 꺾고 시즌 21승을 챙겼다. 6연승과 함께 안양을 밀어내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1쿼터부터 22-7로 원주를 몰아치며 리드를 잡았다. 3쿼터에도 21점차까지 달아나는 등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맹폭 선봉에는 토마스가 섰다. 29득점 8리바운드로 더블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6연승에 주춧돌을 놨다. 이우석도 15득점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울산은 약점으로 꼽힌 수비가 개선되면서 성적이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26일 대구전 이후 이날 원주전까지 11경기에서 10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울산의 평균 실점은 71.1점으로, 개막전 이후 8경기 평균 실점(91.6점)과 비교하면 20점 이상을 끌어내렸다. 1점차로 패한 서울 SK전(93-94)을 제외하면 모두 80점차 밑으로 틀어막았다. 그리고 전부 승리릍 거뒀다.
토마스가 여전히 건재하고, 이우석도 데뷔 2년차 기량을 만개시키고 있다. 서명진도 발전 속도가 남다르다. 울샨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높이 싸움은 되는데 ‘공격’이… 고민 깊어진 창원
창원은 지난 23일 원정에서 원주에 88-81로 패하며 연승 흐름이 끊겼다. 창원은 한때 15점까지 벌어진 점수차를 1점차로 좁히며 집요하게 원주를 쫓았다. 하지만 경기 막판 잇따라 범한 턴오버가 찬물을 끼얹었다. 이승우, 서민우가 각각 17, 16득점으로 분전했으며 아셈 마레이도 15득점 10리바운드로 3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작성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창원은 장단이 뚜렷한 팀이다. 리그 최소 실점 1위(77.9점)로 가공할 수비력을 자랑하지만, 공격력은 서울 삼성(72.5점)에 이어 9위(77.7점)에 올라있다. 서울 삼성이 창단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꼴찌다. 마레이를 앞세워 높은 공격 리바운드(평균 13.1개, 리그 1위)를 잡아내고 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게 문제다.
봄 농구에 대한 실낱 같은 불씨를 살리려면 남은 경기는 대부분을 이겨야 한다. 문제는 5라운드 첫 상대가 ‘강팀’ 울산이라는 점. 창원이 플레이오프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93승 65패로 울산이 크게 앞선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4승 1패로 울산의 우세다. 울산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패로 매우 좋다. 창원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부진하다. 홈, 원정 통합 5경기 성적은 울산 5승, 창원 3승 2패다.
●●●
더 많은 농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TOP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