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vs 원주
창원 LG 세이커스가 2월 6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원주 DB 프로미와 2023-24 KBL 정규 시즌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3패로 창원이 밀리고 있다. 창원은 서울 삼성과 접전 끝에 2점 차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4쿼터 11점 차를 따라잡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승리까지 2% 부족했다. 원주는 원정에서 안양을 15점 차로 완파하며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30승 고지에 안착했다.
쟁점
5명 두 자릿수 득점 성공했지만… ‘수비’에 발목 잡힌 창원
창원은 지난 3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KBL 5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86-88로 패했다. 이관희가 18점 4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이재도(16점), 양홍석(15점), 후안 텔로(12점), 조쉬 이바라(10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4쿼터 61-72로 뒤쳐지던 스코어를 82-81로 뒤집는데 성공했으나 종료 7초 전 이정현에게 점프슛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조상현 감독은 “원하는 수비가 안 됐다”며 패인으로 ‘트랩’을 꼽았다. 트랩 수비를 하면서 로테이션 수비가 다르게 됐고, 실점과 함께 턴오버가 급증했다는 것. 빡빡한 경기 일정도 선수들을 지치게 만든 요소였다. 창원은 8일간 원정에서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조 감독은 “어쨌든 선수들을 잘 추스러야 한다”며 “브레이크 전까지 몇 경기가 있는데, 아셈 마레이가 돌아오기 전까지 잘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마레이 없이 4연승을 질주하며 잘 버텨왔던 창원이다. 양홍석, 유기상, 이승우 등이 공백을 잘 메워주면서다. 그러나 마레이의 빈 자리는 마레이만이 완벽히 메울 수 있다.
로슨 ·알바노 ‘63점 합작’… 둘 사이에서 빛난 강상재의 활약
원주는 4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KBL 5라운드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99-8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외인들의 의한, 외인들을 위한 경기였다. 디드릭 로슨(40점 11리바운드 5도움 6스틸)과 이선 알바노(23점 8리바운드)가 63점을 합작하며 전반 공격을 주도했고, 후반에는 강상재(20점 9리바운드 7도움)가 공격 일선에 나서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승리의 상수 같은 로슨과 알바노를 제외하면, 강상재의 활약이 빛났던 경기였다. 이날 강상재는 1쿼터부터 수비 리바운드 4개를 잡아내며 원주 속공의 출발범이 됐다. 득점이 뜸했던 2쿼터에는 리바운드와 도움으로 팀 플레이의 밀알이 됐다. 후반부터는 본격적으로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친 강상재는 로슨 다음으로 높은 야투 성공률(67%, 10/15)을 기록하며 고감도 슛감을 뽐냈다.
강상재는 이번 시즌 종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그래서일까. ‘FA로이드’라도 맞은 듯 경기당 14점 6리바운드의 호성적을 유지하며 팀 우승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지금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우승’과 ‘FA 대박’ 모두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47승 70패로 창원의 절대적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1승 4패로 창원이 크게 밀리고 있다. 창원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원주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준수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창원이 4승 1패, 원주가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
더 많은 농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TOP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