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VS 원주 DB 프로미
오는 4월 남자 프로농구 폐막을 앞두고 각 팀의 승패 다툼이 치열하다. 서울 SK가 여전히 우위를 점하는 가운데, 상위권과 중위권 팀들은 한 단계 위로 올라가기 위한 혈투를 벌이는 모양새.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원주 DB 프로미도 오는 5일 경기에서 우열을 갈리 전망이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주 DB의 경기는 오는 5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예정돼 있다. 2일 오후 기준 울산 현대모비스 팀 순위는 16승21패, 승률 0.432로 7위다. 원주 DB는 23승14패, 승률 0.622로 서울 SK와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2018-2019 KBL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는 43승11패로 1위, 승리를 거머쥐었다. 원주 DB는 24승30패로 8위였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원주 DB 상대전적은 2승1패, 최근 5경기 기준 상대전적은 3승2패다. 두 팀은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7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원주 DB가 81대 77로 승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1일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대결에서 73대 80으로 패배했다. 직전 30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는 73대80으로 패배한 터였다. 지난달 26일 경기에서는 창원 LG를 상대로 69대63, 승리를 거뒀다. 울산 현대모비스 주요 선수로는 리온 윌리엄스, 양동근 등이 꼽힌다. 여기에 최근 합류한 에메카 오카포(블록 2위, 덩크슛 4위)도 팀을 이끌고 있다. 양동근은 현재 3점슛 5위(2.0)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 1일 경기에서 리온 윌리엄스는 16점11리바운드, 양동근은 12점6어시스트 등의 기록을 세웠다.
원주 DB는 최근 9연승을 세우다 SK로부터 패배를 당했다. 지난 1일 경기에서다. 당시 원주 DB의 치나누 오누아쿠 , 김종규, 허웅 등 ‘에이스’들이 선전했으나 ‘1위’ SK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특히 치나누 오누아쿠는 12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오누아쿠의 골밑 득점에 이어 두경민, 허웅 등의 속력으로 한때 점수차를 좁히기도 했다. 치나누 오누아쿠는 현재 블록 1위(1.6), 덩크슛 2위(1.5), 리바운드 전체 4위(10.0)를 기록하고 있다. 허웅은 국내 득점 3위(14.1)와 3점슛 2위(2.3)를 기록 중이다. 당초 이번 시즌 이적한 김종규도 주목 받는 인물. 그는 블록 5위(0.8)와 득점 5위(13.4), 리바운드 국내 2위(6.2)에 올라와 있다.
최근 경기 기록만 두고 보면 SK의 벽에 무너진, 이전까지 9연승을 기록한 원주 DB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연이어 패배를 기록하고 있는 데다, 선수들 개인 역량과 플레이를 봐도 원주 DB가 우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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