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KBL Season Of Highlight
올 시즌 남자 프로농구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서울 SK 나이츠가 지난해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차지하다가 올해 들어 주춤한 성적을 보이는가 하면, 원주 DB 프로미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등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 팀들이 중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현주엽 감독의 창원 LG 세이커스는 하위권에서 좀처럼 탈피하지 못하는 상황. 2019-2020 KBL 남은 시즌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경기에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은 장면은 무엇인지 되짚어봤다.
단연 서울 SK의 활약과 하락세가 돋보인 시즌이다. 서울 SK는 지난해 개막 초 이후 시즌 내내 1위를 달리는 상황이다. 그 흐름은 올해 들어 주춤해졌다. 물론 지난 10일 전주 KCC 이지스를 104대 78, 무려 26점 차로 꺾으며 승리 초석을 다진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서울 SK는 최근 3연패를 이어가며, ‘단독 1위’에서 ‘공동 1위’로 내려앉았다. 안양KGC 인삼공사가 그 뒤를 추격하는 상황.
무엇보다 서울 SK의 ‘주요 선수’ 최준용이 논란에 불을 지피며 팬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그가 지난 4일 창원 LG와전 당시 리바운드로 경쟁 과정에서 넘어진 강병현에게 공을 던지는 듯한 행동을 취했던 것이다. 농구팬들은 최준용이 강병현을 조롱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최준용은 과거 다양한 세리머니로 농구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선수다. ‘최준용 논란’과 함께 서울 SK 막판 집중력을 잃은 모양새다. 결국 SK는 LG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서울 SK의 최준용, 안영준 등의 속공으로 인한 명장면은 줄곧 연출된다.
SK와 함께 우승후보로 거론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부진한 성적도 기대 밖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개막전에서 패배한 데 이어, 현재 7위 ‘중하위권’을 기록하는 상황. 심지어 ‘최하위’ 고양 오리온과의 12일 경기에서도 66대 89로 패배했다. 블록 2위(1.4)의 에메카 오카포 등 선수들의 반전 플레이는 아직이다. 지난해 12월6일 리온 윌리엄스와 교체되며 처음 등판한 오카포. 그는 이날 데뷔전에서 11점 12리바운드로 마치며,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탁월한 득점력이나 명장면을 연출하지는 못했다.
비록 1위팀은 아니지만 부산 KT 소닉붐의 허훈과 바이런 멀린스, 전주 KCC의 송교창, 인천 전자랜드의 강상재 등 주요 선수들의 공격력도 주목받는다. 특히 허훈이 몸담고 있는 부산 KT는지난 연말 원정 7연전을 기록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24일 고양 오리온전에서의 역전승(90대87)을 이끈 인물은 허훈과 알 쏜튼. 허훈의 3점슛 성공도 명장면 중 하나였다.
자세히 들어가보자. 부산 KT 경기에서 주요 명장면이 연출됐다. 우선 지난 26일 부산 KT와 전주 KCC 경기에서는 하이라이트 장면이 연이어 돋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부산 KT의 바이런 멀린스가 양홍석의 롱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꽂는 모습이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낸 것. KT 선수들의 속공 실력, 허훈의 3점 릴레이 슛 등이 대표적이다.
안양 KGC 인삼공사를 ‘공동 1위’ 반열에 올린 전성현의 활약도 명장면으로 꼽힌다. 안양 KGC는 지난 25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72대 70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 승리를 견인한 선수가 전성현이다. 그는 4쿼터 막판에 7득점을 몰아넣으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전주 KCC의 라건아-이대성-이정현의 시너지 효과로 인한 득점력도 팬들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이대성은 매 경기마다 공격을 행사하며 득점에 성공하는 선수 중 하나다.
올 시즌 각 팀의 주요 선수들이 이룬 역전승이 팬들의 환호를 사고 있다. 앞으로 KBL 플레이는 불과 세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현재 안양 KGC의 무서운 추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상대로 서울 SK 등 상위권 팀들이 ‘1위’를 거머쥘지 팬들은 또 한번의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
더 많은 농구 소식과 배당 정보를 SBOBET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스포츠와 베팅에 대해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